LS전선, 50년간 지구 300바퀴 길이 전선 생산
LS전선, 50년간 지구 300바퀴 길이 전선 생산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12.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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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아 기념식 가져
매출 3,530배·자산 3,224배 증가
LS전선(대표 구자열)이 창립50주년을 맞아 11월 23일 안양 LS타워에서 구자열 회장, 손종호 사장, 구자은 사장 및 일본 히타치(Hitachi) 전선 사토 노리오(Satoh Norio) 전(前) 회장 등 국내 외 임직원들과 초청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 LS전선 직원들이 창립 50주년 기념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LS전선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주요 협력사인 한국전력과 KT, 일본 히타치 전선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로상 및 장기 근속자 표창도 수여했다.

구자열 회장은 창립식 기념사를 통해 “전선업은 단순히 케이블을 제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정보를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원하는 형태로 전달하는 물류업이다”며 “지난50년 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음50년은 세계 시장에서 중심이 되는 LS전선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종호 사장은 “비즈니스 모델혁신과 글로벌 역량강화, 기술혁신 등을 통해 26개국 38개 생산업인, 64개 영업거점, 4개 연구소를 가진 글로벌 거점을 둔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에너지와 정보 분야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속기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LS전선은 1962년 창립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해 왔다. 매출은 1967년 16억5,000만원에서 2011년 8조8,000억원으로 5,350배 성장했으며, 자산은 1967년 18억3,000만원에서 2011년 5조9,000억원으로 3,224배 증가했다. 직원수는 1967년 430명에서 2012년 현재 9,100여 명으로 늘었다.

특히 전체 매출의 6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1위 전선 메이커인 프리즈미안(2011년 매출 10조3,000억원)과 2위 넥상스(2011년 매출 9조5,000억원)가 설립된 지 100년이 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LS전선이 지난 50년간 생산하고 사용한 구리의 양은 약 500만톤으로 대형 승용차 250만대와 맞먹는 무게다. 8mm동선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125만km에 달해 지구를 300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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