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UAE 원전 본공사 착공 기념식 개최
지경부, UAE 원전 본공사 착공 기념식 개최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2.12.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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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정 22.8% 완료··· 8주 이상 공기 단축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한 건설능력 입증
한국이 최초로 수주에 성공한 UAE 바라카 원전이 본공사에 진입했다.

지식경제부(장관홍석우)는 11월 21일, 이명박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아부다비 왕세자가 참석한 가운데 UAE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UAE 원전 본공사 착공 기념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 이명박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가 ENEC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UAE원자력공사(ENEC)는 건설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원전건물(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건물)공사에 착수하게 된 것을 기념해 양국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ENEC은 현재 UAE원전 1·2호기가 전체 공정의 약 22.8%를 완료했으며 이는 당초 계획보다 최소 8주 이상 앞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UAE의 원자력산업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UAE의 미래 에너지 수요 충족 뿐 아니라 UAE원전을 안전성, 품질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로 발전시키는데 있어 한국 정부와 KEPCO(한전)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NEC과 KEPCO는 산업안전과 보건, 원자력안전 분야에서 국제 수준의 모범사례 달성, 연방원자력규제기구와 아부다비 환경청으로부터의 원전 1·2호기의 건설허가 및 인증 취득, 우라늄 원료 및 농축계약 체결, UAE 국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자국민들을 활용한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 성과 등을 보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전 건설허가 취득 직후 7월부터 시행된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기념하기 위해 1호기 원자로 본관 건물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 시연행사도 진행됐다.

지경부는 이번 본공사 착수로 최초 해외원전 건설사업인 UAE 원전 사업이 지난 3년간 주요 공정(부지정지 및 기초굴착공사, 건설허가 취득 등)을 계획대로 달성하고 본공사에 착수함으로써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한 건설능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알 하마디 ENEC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께서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신 것은 바라카 프로젝트에 대한 양국 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감사를 표시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3·4호기 원전에 대한 건설허가를 연방원자력규제기구(FANR)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석유공사는 UAE 국영석유회사인 ADNOC와 원유 600만배럴 규모의 전략적 공동비축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UAE 간의 공고한 협력관계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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