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우선 고용·지역협력 내세워
고효율 친환경 화력발전소 건설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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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와 동반성장 전략 모색
동부발전은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사업자 선정을 위해 특히 두 가지 부분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우선 지역에 적합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사업계획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삼척의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증대 등 삼척시와 집적 연계된 발전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 동부그룹은 창업 이래 40여 년 동안 강원도 경제, 사회, 문화 발전에 많은 부분 공헌해 왔다. 강원도 내 최대 사회복지재단인 동곡사회복지재단을 설립, 강원도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사업을 폭넓게 전개 중이다. 또 계열사인 동부익스프레스를 통해 영동지역 여객운송의 80%를 담당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를 포함해 강원도 내 7,600여 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합금철공장(동부메탈)을 동해에 건설했으며, 자회사인 동부솔라를 통해 강릉에서 태양광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속초와 양양에서 동부월드와 동부고속이 대규모 관광단지를 개발 중이고, 소양호 개발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원주를 연고지로 한 동부프로미 프로농구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여가생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삼척지역 시민을 비롯해 사회단체들이 동부그룹의 사업유치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부발전이 두 번째로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고효율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원료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발전소 건설이다.
밀폐형 저탄설비, 저회리사이클링시스템, 고효율 보일러 도입, 폐수 재활용시스템 등 첨단 설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환경오염 감소와 원료효율을 극대화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발전소 건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인원 210만명 동원
동부발전은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척전자고, 도계전산고, 강원대 삼척캠퍼스를 에너지 및 동부그룹 관련 산업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육성·지원할 계획이다. 또 그린삼척에너토피아 소요인력의 20%를 지역 주민과 자녀로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그린삼척에너토피아가 조성될 경우 삼척지역에 파급되는 경제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건설 및 운영기간 중 약 2조8,000억원의 재정수입이 기대되며,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또한 4,47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관사업에 따른 지상세수도 4,050억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기간 중 연인원 210만 여명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돼 상주인구도 약 8,500명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진다. 아울러 지역 내에 본사 및 직원 아파트도 건설할 계획에 있어 추가 사업에 따른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동부발전 측을 내다봤다.
<표> 그린삼척에너토피아 사업 개요
사업기간 2012년~2022년(석탄화력발전소 1단계 1,000MW×2기, 2·3단계 2,000MW×2기 건설/신재생에너지 단지 200MW 조성)
위 치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일원(63만평:육상43+매립20)
시설용량 6,200MW
연관산업 및 기술개발단지 폴리실리콘 연간 3만톤 규모, 에너지 기자재단지, 청정에너지 연구개발단지
투자규모 14조원(석탄화력 10조원, 신재생에너지 1조원, 그린에너지산업단지 3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