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세계 최대 규모 연료전지사업 본격 추진
한수원, 세계 최대 규모 연료전지사업 본격 추진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2.11.15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연료전지 발전사업 주주협약 체결
설비용량 60MW, 연간 CO2 6만톤 감축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이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한수원은 10월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삼천리, 포스코에너지 CEO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 신만중 삼천리 사장, 김균섭 한수원 사장,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부터)이 경기연료전지발전사업 주주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과 참여 주주사들은 총 3,200여 억원을 투입, 2013년 12월까지 경기도 화성시의 발안산업단지 내에 6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를, 포스코에너지는 기자재 공급 및 시공을, 삼천
리는 연료공급 및 인근 아파트 등에 온수공급 등을 각각 맡게 된다.

연료전지 발전은 LNG를 연소시켜 발전하는 일반 화력발전과는 달리 LNG를 수소와 산소로 분해해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전과 온수를 동시에 생산함으로써 발전효율이 높고, LNG 열병합발전에 비해 탄산가스와 같은 온실가스도 적게 발생하는 친환경에너지로 도심지 설치에 적합하다.

이곳에서는 연간 4억6,400만kWh의 전기와 1,950억kcal의 열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화성시 가정용 전력 소모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9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연간 약 6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4월 경기도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양해각서 체결 이후 공동사업 추진 준비를 거쳐 같은해 11월에 설립된 연료전지 발전사업자인 경기그린에너지(주)는 이번 주주협약으로 건설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이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 친환경 청정에너지원으로서 국가 녹색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어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