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 진입
효성, 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 진입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10.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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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농수산물공사에 ESS 공급키로
효성이 최근 블랙아웃 등 전력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효성은 올해 연말까지 구리 농수산물센터에 ‘250kW/500kWh ESS’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

ESS란 일종의 ‘대형 배터리 시스템’으로 심야 등 전기 수요가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할 때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기수요 피크시간 등 전기요금이 비쌀 때 꺼내 쓰거나 짧은 시간 동안 전력수요와 공급량에 차이가 발생할 때 사용하는 축전장치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전기수요가 적은 시간에 유휴전력을 저장해 뒀다가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구리 농수산물공사에 공급하게 될 ESS는 구리 농수산물공사에 소속된 1,000개 업체의 전력보조장치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될 ESS는 지경부가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어서 효성은 향후 국내 ESS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지난 40여 년간 전력분야에서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태콤,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국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최근 한전이 주관하는 전기차 공동이용(EV Sharing) 시범사업의 충전시스템 사업자로 참여,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총 26기의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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