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1> 우수 배전기자재 제조 기업- 디티알
폴리머 애자·접속재 분야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아
<특집1> 우수 배전기자재 제조 기업- 디티알
폴리머 애자·접속재 분야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아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2.10.1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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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타이어서 분사 후 수출도 확대
희망입찰제 등 동반성장 방법 찾자

폴리머 애자
국내 타이어 업계 4강인 동아타이어공업에서 자동차 부품 및 중전기부분 사업부가 분할해 2006년 창립한 (주)디티알(대표 김만수 회장)은 배전용 폴리머 애자, 배전급 폴리머 피뢰기, 케이블 접속재, 폴리머 COS 등을 생산하며 배전기자재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폴리머 애자를 개발하며 2001년부터 한전 유자격 업체로 등록(당시 동아타이어)한 디티알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수출에 역점을 두고 과감한 투자를 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춰 해외에서도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티알은 이후 기술개발을 통해 현수애자 외에 케이블 접속재, 폴리머피뢰기 등 신규제품 등록에 성공했고, 특히 피뢰기 핵심부품인 ZnO(산화아연) 바리스터의 자체 생산을 이뤄냈다.

ZnO는 피뢰기의 핵심부품의 재료가 되는 소자로 현재 국내 피뢰기 제조업체 대부분이 ZnO 소자를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이지만 디티알은 국내생산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타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디티알의 폴리머 애자는 고분자 소재인 실리콘을 사용해 내오손/내트랙킹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누설전류가 적고 섬락 발생율이 낮아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지니며 기존 자기제에 비해 훨씬 가볍고 가공이 용이해 시공의 편리성 및 획기적인 비용의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디티알이 생산하는 케이블 접속재는 폴리머 재질의 절연재료 사용으로 내오손/내트랙킹성이 우수하며 특수한 스트레스 콘의 형상으로 효과적인 전계완화 특성을 가진다. 또한 조립형으로 초보자도 쉽게 접속이 가능하다.

디티알 관계자는 한전 유자격 중전기기 업체 중 많은 기업들이 입찰 실패로 인해 납품은 물론 제조설비 가동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많은 유자격 업체 중 1개 업체만 독점계약 되는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나머지 유자격 업체의 1년 농사는 없는 꼴이 된다는 이야기다. 이 관계자는 “충분한 기술력과 장비를 갖추고도 입찰참가가 안되거나 낙찰이 되지 않아 제조능력을 잃게 된다면 국내 기업,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도 낙후된 기술로 전락될 것”을 우려하며 동반성장을 위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입찰방식(희망수량제 등)의 도입으로 여러 기업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고 상호기술력 보완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내는 길을 찾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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