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 우수 배전기자재 제조 기업-신성공업
콤팩트 지상변압기 개발로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한다
<특집2> 우수 배전기자재 제조 기업-신성공업
콤팩트 지상변압기 개발로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한다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2.10.18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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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보다 크기·가격 낮춰 호평
롱 실린더 주상변압기 개발도 눈 앞

세계적 불황과 한전의 적자 지속으로 한전의 협력업체들은 대부분 경영상 위기를 겪고 있다.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배전용 변압기 업계 역시 줄어든 한전의 발주 물량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신성공업(대표 허훤)은 이런 불황의 어둠 속에서도 한전과 함께 신제품을 개발해 활로를 뚫고 있는 기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신성공업이 개발한 ‘콤팩트형 지상변압기’는 기존 지상변압기보다 신뢰성이 향상되고 높이를 낮춰서 도로변의 시야를 더 넓게 확보할 뿐 아니라, 점용면적을 줄여 용량증가(300→500[kVA])에 따른 설치공간을 확보하는데 보다 편리하도록 했다.

신성공업은 1990년 신성전기로 출발한 변압기 전문업체로 매년 매출의 7%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그 기술력을 한전 및 민수시장에서도 인정받아 빠르게 발전하는 기업이다. 특히 이번 콤팩트형 지상변압기 개발을 통해 업계 수위권으로 도약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신성공업이 개발한 콤팩트형 지상변압기는 기존 구리가 사용되는 권선 재질로 알루미늄을 적용하며, 함침 공정을 생략해 제조공정을 줄임으로써 품질을 향상시키고, 외함의 체적 축소로 제조원가를 절감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과 수출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신성공업은 이번 개발을 통해 일반형 지상변압기의 폭보다 16.7% 축소(슬림변압기와 동일)했고, 높이는 1,150mm로 일반형 및 슬림형 변압기보다 17.9% 줄였으며, 체적은 일반형 대비 31.4%, 슬림형 지상변압기에 비해서는 17.9%를 축소할 수 있었다. 또 가격도 일반형에 비해 약 10% 가량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허훤 신성공업 대표는 “한전의 발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신제품의 개발이 필수적이었고, 다행히 한전과 콤팩트형 지상변압기를 개발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성공업은 콤팩트 지상변압기 개발 성과를 발판으로 ‘롱 실린더형 주상변압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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