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대전 ‘융합’으로 동반성장
한국전기산업대전 ‘융합’으로 동반성장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2.10.18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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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200여 개사 참가한 가운데 폐막
신흥시장 바이어 대거 입국 맞춤형 상담회

국내 최대의 전기 전문 전시회인 ‘2012 한국전기산업대전’이 많은 성과를 남기고 9월 14일 폐막했다.

▲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사인 파워맥스 부스를 찾은 귀빈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9월 11~1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기·전력산업계 192개사(457개 부스) 참가한 가운데 ‘커넥티드(Connected)형 전기산업융합’을 컨셉으로 ‘2012 한국전기산업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유로존 불확실성 증대, 최대 수출국인 중국경제 침체와 한-중 FTA 협상개시 등 대외여건이 갈수록 악화돼 전기산업계의 미래 리스크를 극복하고, 2020년 수출 500억달러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한국전기산업대전(구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은 전기산업 융합의 장을 통한 R&D, 표준화, 전문 인력양성, 수출 등 근접산업 간 협력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통한 동반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가 귀빈들에게 전시제품들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업종별 융합을 통한 친환경·IT융합·고효율화의 해외 기술트렌드 선점, 한중 FTA 협상개시에 따른 고부가가치 전기융합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중공업, 효성, LS산전, LS전선 등 전기분야 대기업이 전부 참가했으며, 파워맥스 등 전력기기, 선도전기 등 원전기자재, 신성쏠라에너지 등 발전기자재, 비츠로시스 등 철도전력기자재, 와이피피 LED 등 조명기기, 라인하우센 등 해외업체 등이 대거 참가했다.

또 R&D, 인력, 수출 등 전문분야별·국제컨퍼런스(10개)를 확대해 참가업체 및 참관객의 실질적인 정보획득 기회 및 인적교류의 장을 마련했으며, 많은 해외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수출정보 및 인적교류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내 대규모 수요처(한전, 한수원)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행사를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 정원창 케이피일렉트릭 전무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번 전기산업대전의 독특한 점은 숨어있는 신흥국가 및 미래시장 개척을 위해 메콩 6개국, 중남미, 아프리카 바이어 중심으로 100여명을 초청해 참가업체 50개사와 수요자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것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전기진흥회는 그동안 전시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초청바이어와 1:1 상담일정 등 신청 접수를 받아 초청바이어가 현지시장 적합성 판단으로 상담대상 업체 선정절차를 거쳐 9월 12일 전시장에서 상담을 가졌으며, 이 행사는 한전, 한수원, 중부발전 등 전력공기업에서 대(수요처)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바이어 초청비 등을 지원했다.

이번 전기산업대전은 전기산업 제조업체의 열정적 노력을 정부 및 국민으로 부터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전기제조업체는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절약형·친환경 전력기기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현재의 전력위기 극복 및 지구온난화 방지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음을 기술개발 제품 전시를 통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부대행사로 열린 원자력산업컨퍼런스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과 전기산업대전이 사실상 같은 공간에서 개최되며 규모를 키우고 인전산업 간 시너지를 키운 긍정적 효과도 있었지만 두 전시회가 모두 별도의 발전산업관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혼선을 빚기도 했다.

한 관람객은 “전기산업대전의 발전산업관을 찾았다가 정밀기기전의 발전관은 보지도 못하고 나왔다”면서 “왜 발전관이 전기가 아닌 정밀기기전시회에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LS산전 김기형 공장장이 핵심공정 자동화 및 R&D 프로세스 혁신 등의 공로로 산업포장을, 산일전기 박동석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케이피일렉트릭 정원창 전무와 제룡전기 김태진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 등을 9월 11일 열린 ‘2012 전기산업 수출유공자 행사’에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전기진흥회는 한국전기산업대전을 향후 통합화·글로벌화·전문화된 전기융합 국가브랜드 전시회로 성장·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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