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나이 42>외 2편
<남자 나이 42>외 2편
  • EPJ
  • 승인 2012.08.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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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나이 42

다나카 가즈히코 저 / 나지윤 역 / 김영사 / 1만1,000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고, 죽어라 취업준비를 해서 싫든 좋든 직장을 가졌다. 남들처럼 지내다가 결혼을 하고, 쉬지 않고 달려온 직장생활이 벌써 십여 년, 당신은 그렇게 마흔 둘이 됐다. 성실하게 살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고, 왠지 항상 불안하다.

“내 인생, 이대로 흘러가도 괜찮을까?”

청년에서 중년으로, 아들에서 아버지로, 부하에서 상사로 인생의 포지션이 바뀌는 지금, 당신을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무엇을 목표로, 어디를 향해 나아갈 것인가?

사소하지만 중요하고, 알면서도 잊고 있던 인생의 명제들을 실천하라. 나의 가치, 일, 사람, 그리고 꿈.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당신을 위해 인생 2막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가장 현실적인 삶의 조건 100가지를 공개한다. 나이 때문에 무언가 망설여질 때는 이 말을 떠올려라.

“체념하고 멈추기엔 남은 시간이 아직 너무 길다”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남자 나이 42. 두려워하지 말고, 도망가지 말고, 후회하지 마라”

미래는 어떻게 오는가

이재규 저 / 21세기북스 / 2만5,000원

불과 일 분 후에 닥쳐올 일들을 예측할 수 있을까? 파스칼은 “그것은 오로지 그것을 만든 분만이 알 수 있다”고 말했고,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짐 비숍은 “일 분 전만큼 먼 시간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무슨 일이 닥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의미다.

시간을 확대해서 ‘미래’를 논한다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답 역시 자명해진다. 미래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알 수 없다는 공포는 불안감을 증폭한다. 그래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인간의 오랜 숙원이었다. 다가오는 미래를 알 수 없다는 불안감은 인간의 ‘미래 예측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질문에 대한 답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 최고의 피터 드러커 연구자인 이재규 전 대구대 총장 역시 단호하게 답한다. “미래는 알 수 없다”고. 그러나 미래를 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있다. 알 수 없는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경영학을 인문예술로 파악하고 끊임없이 학습한 드러커 사상의 정수를 담았다. 생전 경제학, 역사학, 사회이론, 법학, 과학, 예술 등을 섭렵하면서 경영학의 재료를 추출하려고 시도한 드러커의 다채로운 지적 편력을 보여주고 있다.

남자의 기술

폴 오도넬 저 / 이상구 역 / 1984 / 1만5,000원

우리들의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에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남자의 모습을 보면 남자는 독단적이고, 용감하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지금의 남자란 기존 남성의 전형에다 여성적인 면모를 요구하기도 하고, 복장이나 스타일뿐만 아니라 언제 이성을 들일지 모르니 주거지의 인테리어나 가사 도구에도 짐짓 신경을 써야 한다.

이처럼 현실은 단호하게 신사의 품격이라는 타이틀로 이 모든 것들을 남자에게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남자다워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 폴 오도넬은 자신감 하나면 충분하다 말한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아는 것에서 나온다고 한다. 폴 오도넬은 아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주기 위해 ‘남자의 기술’을 통해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남자의 노하우, 기술을 담아냈다.

이 책은 무엇보다 특정 조건 아래서 남자들이 처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해 구성됐다. 직장에서, 술집에서, 침대에서 혹은 등산을 하거나 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등등. 실제로 흔히 발생하는 상황일 수도 있고, 특정한 상황을 염두하고 가정한 구성도 있다.

물론 어떤 상황이든 모조리 감당할 수 있는 슈퍼맨이 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다음에 닥쳐올 일이 무엇인지, 내가 해야 할 추후 과정이 무엇인지 정도는 예측할 수 있는 자신감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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