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대한전기학회, ‘양’보다 ‘질’에 집중
진화하는 대한전기학회, ‘양’보다 ‘질’에 집중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08.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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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하계학술대회 강원랜드서 개최
논문 사전심사제 도입… 학술대회 질 향상

▲ 대한전기학회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첫날 만찬장 모습
국내 전기계 학술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와 명성을 자랑하는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전기학회(회장 구자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97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3회째를 맞이한 하계학술대회는 명실 공히 국내 최대 전기계 석학들의 모임으로 자리매김하며 산학연 협동의 대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이번 하계학술대회는 폭넓은 참여 유도와 발표 논문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전 심사제를 도입함으로써 기존 행사와 차별화를 뒀다. 이는 구자윤 대한전기학회장이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이기도 하다.

▲ 구자윤 대한전기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3개 전문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이번 하계학술대회에서는 1,053편의 논문이 구두와 포스터를 통해 발표된다. 또한 대한민국 전기계 포럼 등 13개 전문 워크숍을 비롯해 20여 개 산업체 및 기관이 참여하는 신기술전시회, 학부생 58개 팀이 참가하는 그린에너지 아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13개 분야로 구성된 전문 워크숍에서는 최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계통연계기술을 비롯한 CIRED 한국위원회, 전력수급, 스마트그리드, 수자원 분야 에너지, 고속철도차량 등을 주제로 다뤄 전기학회의 전문성 및 질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전기기술 인력양성 교육의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전기계 발전포럼에서는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지능형전력망협회,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대한전기학회 등 등 전기분야 9개 단체 실무자들이 참가해 전기공사업을 비롯한 전기산업계 인력양성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전기기술 인력양성 교육의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전기계 발전포럼에서는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등 전기분야 9개 단체 실무자들이 참가해 전기공사업을 비롯한 전기산업계 인력양성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기관별 패널리스트는 ‘전기공사업 인적자원 미스매치 요인분석 및 개선방안’, ‘글로벌 환경에서의 전력기술 인력양성’, ‘기술기준 국제화에 대응한 전문인력 양성방안’, ‘중전기기 분야 인력양성 현황과 개선방안’, ‘전기산업계의 인력활용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 ‘산학 연계형 스마트그리드 교육과정 개발 현황 및 개선방안’, ‘산학 맞춤형 전력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마이스터 인증제 방안’ 등의 실제적인 주제로 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18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구본우 한전 마케팅운영본부장이 전기요금 인상안과 관련해 ‘전기요금 체계와 현실화 필요성’이란 주제로 초청강연을 한데 이어 Kunihiko HIDAKA 일본전기학회(IEEJ) 차기회장과 Madan Lal 인도공학기술학회(IEI) 전임회장도 초정강연을 가졌다.

이번 하계학술대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장,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유상봉 전력기술인협회 회장, 최길순 전기공사협회 회장 등 전기계 대표 기관 및 협단체장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개회식 후 열린 만찬에서는 김문덕 전임 학회장(서부발전 사장)과 조금배 부회장(조선대 교수)이 각각 트럼펫과 섹소폰 공연을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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