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발전 위해 함께 달려가는 보령화력 될 것”
“지역사회 발전 위해 함께 달려가는 보령화력 될 것”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7.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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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가는 길] 중부발전(주) 보령화력본부 최병남 본부장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재미있는 공모를 열었다. ‘영국의 끝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이란 질문에 무릎을 치게 만드는 톡 튀는 아이디어, 재치와 기지가 넘치는 답이 쏟아졌지만 누구라도 크게 공감할 수밖에 없었던 최고의 답은 ‘편안한 친구, 사랑하는 이와 같이 가는 것!’ 이었다.”

최병남 본부장은 보령화력본부는 친근하고 주민의 사랑받는 발전소가 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달려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우리 보령화력본부 지역협력사업의 초점은 보령시와의 공동발전이다. 지방자치제가 시행 되면서 각 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과 자치단체는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역할분담을 해야 한다. 우리 본부는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상 정립”을 위해 지난 십 수 년간 다양한 지역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최 본부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의 복리증진, 문화예술 진흥, 환경보전에 초점을 맞춘 지역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보령화력이 전략적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지역협력사업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및 사회공헌활동이다. 최 본부장은 “지역협력사업은 균형 있게 추진돼야 본래의 지역발전이라는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며 “균형 있는 지역협력사업을 추진하되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및 사회공헌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지난 1983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보령지역에 막대한 규모의 지역지원사업자금의 투입 및 주역주민들에 대한 고용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의 복리증진, 문화예술 진흥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1990년부터 2006년도까지 시행된 육영사업, 전기요금 보조, 소득증대, 공공시설, 기업유치지원, 특별지원사업 규모는 579억원에 달한다. 또 주변지역의 공공시설 개선 등을 통해 생활기반이 조성되고 콤바인, 건조기 등 최신 영농기계공급 및 보관창고 신축, 한우공동사육, 농로개설 등 지원으로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을 가져왔다.”

최 본부장은 특히 특별지원사업비로 건립한 보령문예회관의 경우 보령시민들이 질 높은 문화예술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심성 아닌 어두운 곳 찾아가 빛이 되는 지역협력 위해 노력”

보령화력의 지역협력 사업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육영사업과 사내 동아리, 부녀회, 여직원회 등 직원들의 자율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차별점으로 두고 있다.

육영사업의 경우 장학금이나 교육기자재 지원 등의 물질적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주변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소양과 이해증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주니어공학교실’ 운영이다. 올해에도 2개교 총 379명을 대상으로 36회에 걸쳐 주니어공학교실을 운영했다.

“우리 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 교사가 돼 학교 강단에 서서 같이 바이메탈 경보기 만들기, 풍차 발전기 만들기 등 실험실습을 지도한다. 우리 본부 직원들이 자원봉사교사로 동참함으로써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를 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과학기술의 이해를 증진시켜 미래 과학 선진국을 향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본다.”

또 “학생들을 발전소로 초청해 발전소 견학 및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환경교실’ 운영은 청소년들에게 전기생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환경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의식과 전기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최 본부장은 강조했다.

이밖에도 보령화력은 ‘본부장배 축구대회 및 백일장 대회’를 매년 개최해 오늘날과 같은 정서결핍시대에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놀고 자연 속에서 글을 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보령화력은 ‘사랑으로 희망을, 나눔으로 웃음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왕성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우리 본부는 6개팀의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지만 동아리 차원에서의 봉사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그중 대표적인 동아리로 보령화력 ‘그린스쿠버’를 꼽았다.

“그린스쿠버 회원들은 금년 석가탄신일에 오천면 추도리 어민소유의 양식장을 찾아 불가사리, 폐그물, 폐타이어 등 각종 쓰레기를 회수하고 유실된 돌망 4개중 3개를 찾아 인양하는 등 행상 및 해저 정화활동을 펼쳤다. 바다는 다양하고 풍부한 자원의 보고이지만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서 바다를 사랑하는 보령화력 그린스쿠버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 본부장은 “사회봉사활동은 물질적인 것보다 진정으로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며 “선심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어두운 곳을 찾아가 빛이 되도록 본부 전체가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과 상생하고자 하는 노력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역과 지역주민들을 위하고,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지역협력 사업이지만 모든 이가 내 마음 같지 않고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세상사다. 순수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지만 아쉽고 어려운 점은 늘 따르기 마련이다.

최 본부장은 전기는 국가경제 및 산업활동, 그리고 개인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자원이고 그런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다른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부분보다는 부정적 부분만을 부각해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발전산업은 후방연관효과를 통해 산업구조의 질적 고도화와 기술혁신의 가속화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주민의 복리증진까지 촉진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전력생산시설의 운영 또는 확장에 대해 막연히 환경오염의 주범인 것처럼 보는 부정적인 시각과 각종 민원제기 등은 지역협력 사업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 본부장은 지역과 상생의 길을 가고자 하는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좋은 품질의 전기를 생산하는 일 뿐 아니라 지역의 불만사항에 대해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한 불만해소를 위해 민원관련 특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발전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최 본부장은 보령화력 직원들이 재밌고 즐거운 직장 생활을 해 주길 희망했다. “아무리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일하는 사람을 못 이긴다고 한다. 직장생활도 재미있게 신나게 하자고 유도하고 있다.” 기본을 지키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주인의식을 갖고 일의 노예가 되지 말 것을 최 본부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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