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조명
원자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조명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7.30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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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한·IAEA 기술협력 5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과학기술부는 한국과 IAEA와의 지난 50년간의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 “개발을 위한 원자력기술 : 50년 성과 및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한-IAEA 기술협력 5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를 지난 7월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 IAEA 기술협력 5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이번 행사에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Mohamed ElBaradei)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원자력 정책결정권자 및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지난 50년간의 세계원자력의 발전궤적을 종합평가하고 향후 50년을 향한 미래비전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원자력발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후디 하스토우(Hudi Hastow) 원자력청장, 베트남의 후탄부옹(Huu Tan Vuong)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태국의 초우바나 로드송콤(Chouvana Rodthongkom) 원자력청장 등을 비롯한 개도국 원자력계 주요인사, IAEA 사무국 전문가, UNDP 등 국제기구 관계관, 비엔나 소재 IAEA 회원국 대사, 주한 외국대사 및 과학관 등 20여개국 150여명이 참가했다.

또 국내에서는 박창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신원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이헌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 김종순 한국원자력의학원장,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등 원자력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했다.

김우식 부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1950년대 원자력을 처음 도입한 한국이 현재 세계6위의 원자력발전국가로 성장하게 된 것은 IAEA 및 회원국과의 기술협력 등을 통한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부총리는 또 “한국이 최근 고유가 및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 차원에서 전 세계적으로 계획되고 있는 신규 원자력발전소의 건설 등을 위해 국제적인 안전규제협력과 안전규제 인력양성, 신뢰할 수 있는 원전 설비의 제작 및 공급 등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IAEA 기술협력 5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개회식에서 김우식 과기부 장관(사진 왼쪽)이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한-IAEA 기술협력 5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우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IAEA, 평화를 위한 원자력 50년”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강조하고 세계 원자력의 과거를 평가하고 미래를 조명했다.

또 이번 국제컨퍼런스 중에 각 분야 전문가에 의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통해 원자력발전의 현황과 계획을 점검하고 현대 핵의학의 발전방향, 원자력 안전의 과거· 현재·미래, 핵융합 등에 관한 주요이슈를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IAEA 주관으로 외국인 전문가 약 90여명이 참석하는 “방사성의약품 세미나” 및 “원자력발전 세미나”가 함께 개최돼 그간 축적한 최신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지난 50년간 한-IAEA간 협력 활동 중 기념비적인 사진과 문건 등을 전시하는 “한-IAEA 기술협력 5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려 한-IAEA 기술협력 50년의 역사를 회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다음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눈을 통해 에너지 문제를 짚어보는 ‘지구의 에너지’를 주제로 한 ‘국제원자력기구 50주년 기념 그림 공모전’ 입상작 10개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원자력이 세계중심에 서는 계기가 되고, IAEA와 함께 세계 원자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IAEA 기술협력 5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국내외 원자력계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AEA 기술협력 5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한 국내외 귀빈들이 김우식 과기부 장관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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