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만불의 사나이 외 1편
5백만불의 사나이 외 1편
  • EPJ
  • 승인 2012.07.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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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만불의 사나이

◆감독 김익로 ◆출연 박진영, 조성하, 민효린 ◆개봉 7월 19일

영화 ‘7급 공무원’과 드라마 ‘추노’를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사로 잡으며 명실상부 충무로 최고 이야기꾼으로 손꼽히는 천성일 작가가 2012년 여름을 겨냥해 새로운 이야기를 펴쳐 보인다. <5백만불의 사나이>는로비자금 5백만불 전달을 명한 후 자신을 죽이고 돈을 빼돌리려는 상무의 음모를 알게 된 대기업 부장의 대반격을 그려낸 코미디다.

그의 브랜드 파워에 걸맞는 탄탄한 시나리오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깨알 같은 코미디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5백만불의 사나이>는 쉴 틈 없는 긴장과 예측불허의 재미가 더해진 추격 코미디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촉망 받는 대기업 엘리트 부장, 얼굴 빼고는 모든 것이 명품인 능력 있는 로비스트 최영인(박진영)은 보스 한상무(조성하)의 명령으로 로비자금 5백만불을 배달하러 가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친형처럼 따랐던 한상무가 자신을 제거하고 돈을 빼돌리려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영인은 얼떨결에 돈 가방을 든 채 도망치게 되고, 번개로 만난 깡패 필수(오정세)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불량소녀 미리(민효린)와 우연히 동행하게 된다.

5백만불이든 돈 가방을 되찾으려는 냉혈한 한상무와 무시무시한 조폭 조사장(조희봉) 일당. 그리고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게까지 쫓기게 된 영인, 그리고 미리를 쫓는 필수 패거리까지 추격자 무리에 합류하게 되고 영인과 미리는 설상가상 비자금 탈취로 전국 수배까지 당하게 된다. 쫓기기만 하던 영인은 이제 그들을 향한 반격의 준비를 시작한다.

연가시

◆감독 박정우 ◆출연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개봉 7월 5일

연가시는 곤충의 몸에 기생하는 가느다란 철사 모양의 유선형 동물로, 물을 통해 곤충의 몸 속에 침투했다가 산란기가 시작되면 숙주의 뇌를 조종해 물속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기생충이다. 어떻게 숙주의 뇌를 조종해 자살을 유도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 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공포는 커지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가로 유인하는 신경조절물질을 분비해 자살을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2009년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연가시는 그 독특한 생존 방식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그 동안 단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한국 최초의 감염재난 영화 <연가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로 인해 벌어지는 감염재난 상황이라는 독특한 설정만으로도 폭발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연가시>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 것은 실제라고는 믿기 힘든 연가시의 생존 방식 때문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변종 연가시는 인간의 몸속에 기생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숙주의 뇌를 조종,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치사율 100%의 위력을 지니고 있어 그 어떤 기생충이나 바이러스보다 더 끔찍함을 더한다.

아직까지 사람에게 감염 됐다는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지만 실제 변종 연가시 출현의 가능성이 열려 있어, 두려움을 자극한다. 또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여름시즌, 연가시 감염이 다름 아닌 물에서 시작된다는 점은 관객들의 공포심을 극대화 시킨다.

환경오염으로 생겨난 신종플루, 슈퍼박테리아처럼 실제로 일어난 바 있는 감염 사례처럼 <연가시>가 선사하는 리얼하면서도 끔찍한 재난현장은 새로운 재난 영화의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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