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미주 송변전사업 진출 전략 토론회 ’개최
한전, ‘미주 송변전사업 진출 전략 토론회 ’개최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7.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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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및 산업체 참가, 다각적 시각에서 해외 진출 여건 타진

한전은 지난 7월 3일 본사 별관에서 송변전건설계획처 주관으로 ‘미주 송변전사업 진출 전략토론회’를 가졌다.

전력산업의 미주 진출에 있어 전략적 대응방안의 필요성이 급격히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한전의 송변전E&C팀 외에 KDN과 산업체에서 효성(강수현 상무)과 우암닷컴(송혜자 회장)이 발표자로 나서 다각적인 시각에서 해외 진출의 여건을 타진했다.

▲ 미주 송변전사업 진출 전략 토론회에서 변강 한전 송변전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산자부가 주관해 개최했던 ‘한미 FTA 중전기기산업 전략회의’에서 산자부 관계자, 연구원, 업체의 대표가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논의하며 조기 미국진출의 활로 개척을 모색한데 이어 열린 한전 송변전본부의 구체적 전략회의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전 송변전E&C팀의 김종화 팀장은 첫 번째 발표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전의 해외 송변전사업 추진 현황을 밝히며 해외 송변전사업 추진 배경과 개발 및 중장기 사업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김 팀장은 “세계 전력시장 자유화 및 무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국내 전력수요 성장 둔화에 따른 국내 전력시장의 위축을 만회하고 765kV 격상사업의 성공적 수행 등 국제경쟁력을 확보는 데 미주 진출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행 해외 송변전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따른 자신감으로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를 통한 해외 진출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가는 것이 더욱 절실하다”며 지금까지 완료된 해외사업 내용과 진행 중인 사업의 현황을 밝혔다.

이어 한전KDN의 이동철 그룹장은 ‘송변전 IT분야 북미시장 진출대책’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중전기기 수출입 현황을 살펴본 후 및 한미 간 교역구조를 분석하고 지난 ‘한미 FTA 중전기기산업 전략회의’에서 미국 관련분야의 경향 및 현황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대미수출 전략상품의 준비 방안을 제시했다.

우앗닷컴의 송혜자 회장은 한전이 지난해 캄보디아 산업광산에너지부와 체결한 ‘캄보디아 전력망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계약을 성사시킨 과정과 내용을 소개했다.

‘미국의 T&D 시장 진출 사례’를 발표한 (주)효성의 강수현 상무는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밝히면서 시장의 Positioning, 마케팅의 현지화, 기술 및 품질의 향상을 통한 전략적 접근 방식을 소개하고 서부와 중부지역에 변압기 수출을 성공시킨 사례 등을 발표했다.

또한 현지화 전략에 의한 시장 동향 및 고객의 요구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것, 한전과의 동반진출 가능성, 기술 및 품질 수준의 개선, 커뮤니케이션, 경쟁 우위 제품의 확대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욱 연구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송변전E&C팀의 이철휴 과장은 ‘미국 송변전 현황 및 이슈’란 주제 발표에서 미국의 발전 및 송전설비의 내용과 송변전사업 현황을 밝히고 송변전 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그동안 추진해 오고 있는 전력산업 구조 개편 등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통해 해외 진출의 방향을 모색했다.

▲ 한전 송변전건설계획처 송변전E&C팀의 김종화 팀장이 한전의 송변전사업 확대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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