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에너지기업, 국내 네트워크 구축 분주
유럽 에너지기업, 국내 네트워크 구축 분주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2.07.10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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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2012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회’ 개최
34개 에너지 기업 참가해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

 

▲ ‘2012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회’ 전경
유럽의 선진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비즈니스 및 기술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EU(유럽연합)는 한-EU 간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인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2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과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6월 12~13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유럽연합 17개국에서 EU의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34개 환경·에너지 관련 강소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을 분야별로 보면 풍력과 조류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탄소배출량과 전력소비량을 감소시키는 IT기업 등 특화된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특히 풍력발전 관련 기업들의 참가가 많았는데 덴마크의 미타테크닉과 오르토센스 윈드파워, 독일의 벤시스 일렉트로테크닉, 이탈리아의 리카 일렉트로닉 등이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관심을 받았다.

▲ 빌딩 오토메이션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이텍 엘렉트로닉스 부스에 상담객이 이어졌다.
미타테크닉은 1969년에 설립돼 풍력발전분야에서 맞춤형 자동화 제어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약 4만개 이상의 풍력제어 관련 시스템을 전세계에 납품하고 있다.

 

미타테크닉이 제공하는 종합적 설비제어 기술은 단일설비와 플랜트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로,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 단위에 적합한 맞춤형 풍력제어시스템, SCADA 시스템, 풍력발전단지 설계솔루션, 전기피치시스템, 진동감시, 계통연계시스템 등의 종합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르토센스 윈드파워는 풍력발전 터빈의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터빈에서 발생하는 진동수의 변화를 기존 대비 빠른 시간 내 감지할 수 있는 APPA(청각인지파동분석)에 기반한 ‘Easy Turbine Analyzer’를 생산하는 업체다.

오르토센스의 ‘Easy Turbine Analyzer’는 기존 감지기술들에 비해 더 빠르게 음향주파수의 변화를 조기 감지할 수 있어 기계나 터빈의 파손 또는 마모 부위에 대한 최소의 징후까지 감지해 알려주며, 소형 사이즈로 제공되기 때문에 풍차의 주요 부품을 손상시키거나 수정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영구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벤시스 일렉트로테크닉은 풍력터빈용 블레이드 피치 시스템과 풍력 및 태양광 기술에 적용되는 150kW~25MW급 파워 컨버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파워 컨버터는 고효율성과 순간전압저하가 발생해도 토크에 변화가 없다는 장점이 있으며, 피치 시스템은 최대 6MW로 터빈의 회전축 블레이드를 안전하게 제어해 주며 유지보수가 따로 필요 없는 전기모터와 장비 및 이중층 콘덴서를 가지고 있다.

▲ EU는 6월 12~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2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리카 일렉트로닉은 리니어 및 로터리 형식의 변위측정센서(인코더)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광전식 또는 자기식 센서 기술을 활용한 증분형 인코더와 앱솔루트 인코더를 주요 제품군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기측정시스템 및 위치결정장치 등 풍력터빈분야용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해로 4년째 신행된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한-EU 기업간의 무역 및 투자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시행 중인 유럽연합의 비즈니스 캠페인이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사무국 김태성 사무국장은 “2012년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회는 유럽의 친환경 기술 및 신제품 소개, 세계 환경 정책 변화에 따른 신규시장 개발 및 국제화 기반 마련, 그리고 양국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기술 공유가 주목적”이라며, “유럽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매칭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상담회에 참석한 EU기업 관계자들은 방한 기간 동안 개별 비즈니스 미팅 진행은 물론 국내 에너지·환경 분야의 현장 견학 및 관련 분야의 세미나에도 적극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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