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TAC 필름 생산라인 증설
효성, TAC 필름 생산라인 증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06.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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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용연공장 내 2호기 건설… 연간 6,000만㎡ 생산
효성이 LCD 편광판용 트리 아세틸 셀룰로스(TAC) 필름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효성은 LCD TV 등의 판매 증가에 따른 TAC 필름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2호 공장을 추가 증설한다고 5월 14일 밝혔다.

TAC 필름은 LCD 편광 기능을 구현하는 폴리비닐알콜(PVA) 층을 보호하는 첨단 소재로, 현재 국내 LCD 편광판 제조업체들은 대부분의 TAC 필름을 일본 업체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효성은 2009년 울산 용연에 국내 최초로 5,000만㎡ 생산 규모의 TAC 필름 공장을 준공해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번 증설물량은 연간 6,000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용연공장 부지에 건설할 예정이며, 2013년 8월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공장과 달리 2,000mm 초광폭 제품 및 시야각 보상기능이 있는 위상차 필름 생산이 가능해 대형화되고 있는 TV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효성 측의 설명이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수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초광폭·위상차 필름 등 LCD TV에 사용되는 다양한 용도의 생산제품을 갖춰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시장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추가 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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