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자 간 협력체계 강화로 민간시장 확대
민간사업자 간 협력체계 강화로 민간시장 확대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2.06.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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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발전협회 기자간담회 개최… 협회 방향 및 목표 전해
불공정한 전력시장 제도 바로잡을 것 강조
민간발전협회(회장 이완경)가 5월 2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민간발전협회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완경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의 행보와 협회를 이끌어 갈 방향에 대해 밝혔다.

▲ 이완경 민간발전협회장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순환정전 사태 등을 통해 국민경제의 기본이 되는 전력공급의 안정성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시 되는 시점에서 이렇게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완경 회장은 임기 중 민간발전협회 회원사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하계수급 등 전력위기와 관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민간발전사의 위상을 공고히 할 뜻을 전했다.

특히 이 회장은 불공정한 전력시장의 제도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 동안 한전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전력시장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민간발전부문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며 “민간사업자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충분한 의견 논의를 통해 민간시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7개 회원사를 두고 있는 민간발전협회는 추후 동부그룹을 포함해 화력발전 쪽에서도 꾸준히 회원사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최근 민간 기업에서 석탄발전사업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며 “석탄발전사업이 첨두부하가 아닌 기저부하로 운영되기 때문에 원전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LNG 가격에 있어 환율, 유가 변동으로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복합화력발전은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발전단가가 낮은 이유로 각광을 받던 원전이 후쿠시마 사고 이후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주춤할 것이라는게 그의 견해다.

이어 그는 “원전정책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늦춰질 경우 복합화력발전사업의 사업성은 충분하다”면서 “사실 원전이 싼 것이 아니라 사회적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회장은 “전기도 하나의 경제논리”라며 “경제적 논리로 접근한 전기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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