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건물옥상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
제주대 건물옥상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2.06.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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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kW급 설비, 대학건물 14개동에 설치
중부발전-제주대, 신재생부분 상생협력 모델 제시
▲ 한국중부발전은 5월 10일 국내 최초로 제주대학교 내 학교건물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은 5월 10일 국내 최초로 제주대학교 내 학교건물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제주대학교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45억원으로 설비용량 1,000kW급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대학건물 14개동에 설치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일일 3,151kWh, 연간 약 115만kWh의 무공해 전력을 생산해 전력계통을 통해 송전할 예정이며, 이는 일년간 약 43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에 맞먹는다. 또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약 520톤/년의 온실가스(CO2)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대학교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난 2011년 8월 중부발전과 제주대간 ‘제주대학교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 실시협약’을 통해 추진됐으며,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의 토지이용을 극대화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취지와도 부합된 친환경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사업은 중부발전과 제주대학교가 신재생에너지 개발분야에서 상생협력의 모델을 제시한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중부발전은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얻어지는 수익금 중 일부를 제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환원하고, 학교 내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를 신재생에너지 기술 연구개발 및 체험 학습장으로 제공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제주대학교는 스마트 그린캠퍼스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향후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확보를 위해 약 1조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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