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메이크의 아이언 클럽
스코어 메이크의 아이언 클럽
  • EPJ
  • 승인 2012.06.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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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가 어느 수준에 올라가면 클럽의 모양새와 종류 등을 따지고 갖추는 데 신경을 쓰게 된다. 정확히 말해서 보기 플레이어가 된 이후에는 싱글이 되고 싶은 열망이 부쩍 증가하고 욕심이드는 것이 아마추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 수준에서 5점줄이기 공략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어프로치에 소요되는 웨지(wedge)클럽이다. 웨지는 스코어 메이크의 열쇠이기 때문이다. 웨지는 일반적으로 P.W, P.S, S.W로 구분된다.

웨지를 적절하게 잘 사용함으로써 볼을 핀에 붙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 웨지의 기능을 잘 이해하고 실제 플레이 상황에서 세 개의 웨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정확한 어프로치가 결정된다. 웨지의 헤드 무게와 솔(sole) 디자인 등의 차이를 이해하면 상황에 맞게 적절한 클럽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고 레슨 전문가는 말한다.

웨지 가운데 샌드웨지는 1930년경 ‘진 사라센’의 고안으로 개발 됐다고 한다. 그는 비행기의 날개에서 힌트를 얻어 볼을 벙커에서 쉽게 탈출 시킬 수 있는 솔(sole)이 넓은 웨지를 만들었다. 오래전에는 P.W의 로프트가 51도 전후였고, S.W는 58도 전후가 가장 많았는데 최근 스트롱 로프트 설계가 주류를 이루면서 P.W의 경우 45도 전후, S.W는 54~56도로 제작되고 있다.

그리고 P.S는 P.W와 S.W의 중간거리를 내기위해 만들어진 클럽인데 그 명칭이 여러 가지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 차이는 별로 없다고 본다. P.W는 피칭의 P와 웨지의 W 이니셜을 사용해 피칭 웨지이고 P.S는 피칭의 P와 샌드의 S 이니셜을 사용해 그 중간이라는 의미로 P.S라 부른다.

A.W는 어프로치용 웨지이고 P.W는 페어웨이 웨지를 말하며 W는 그대로 웨지이고 G.W가 있는데 이것은 갭웨지 즉 gap을 붙여 ‘사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S.W, P.W, S.W는 솔의 폭이 넓다. 폭이 클뿐 아니라 솔의 바운스가 더해져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모래에서도 헤드가 잘 빠져 치기 쉽다.

같은 S.W라도 바운스가 작은 S.W는 프로나 상급자에게 적합한데, P.S의 로프트를 크게 한 것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페어웨이에서 어프로치 겸용으로 사용하기 매우 좋다. P.W는 쉽게 스윙이 가능하도록 솔의 폭이 좁다. 그 중간이 P.S이다. 이렇게 섬세하게 분류돼 있으나 아마추어가 사용하는 것은 3가지 웨지면 충분하다.

아마추어들이 때로는 아이언에서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언 샷이다. 연습장에서는 잘 맞는데 필드만 나가면 뒤땅 나는 것은 에버리지 골퍼들의 공통적인 고민이다. 연습장과 필드의 차이는 잔디의 상태라고 보면 된다. 연습장 매트는 평평하고 부드럽다. 그것에 비교해 필드는 미묘한 굴곡이 있고 잔디의 상태가 거칠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드에서는 헤드가 잘 빠지지 않고 걸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해결 하기위해서는 반드시 헤드의 솔 전체가 라운드 형태를 지닌 아이언이 필수라고 레슨 프로들은 충고한다. 데이비드 리드베터에 따르면 아이언의 솔 형태가 ‘토우’로부터 ‘힐’까지 평면(flatsole)인 것과 라운드형(cambesole)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굴곡이 심하고 잔디가 긴 상태에서는 라운드형 디자인이 매우 유리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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