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최빈국(LDCs) 검인증 시장 개척
에관공, 최빈국(LDCs) 검인증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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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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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캄보디아 바이오가스 CDM사업 UN 등록
에너지관리공단이 국내 최초로 최빈국(LDCs, Least Developed Countries)의 CDM사업을 UN에 등록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은 5월 8일 CDM운영기구(DOE, Designated Operational Entity)로서 평가를 수행한 ‘캄보디아 바이오가스’ CDM사업이 최근 UN에 등록 결정됐다고 밝혔다.

에관공에 따르면 ‘캄보디아 바이오가스’ 사업은 혐기성 소화조를 활용해 일 4만㎘의 에탄올 생산 시설에서 발생되는 일일 1,200㎥의 폐수에서 메탄을 회수하는 사업으로 메탄 회수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통해 연간 5만8,146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는 CDM 사업이다.

에관공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전 세계 CDM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검인증 전문기관(CDM운영기구)으로 지정받은 후,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5개 검인증 전분야를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등록사업까지 국내 최다인 총 47개 사업을 UN에 등록(국내 20건, 베트남, 중국, 몽골, 캄보디아 등 국외 27건)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2013년 이후부터 세계 최대의 유럽 배출권거래시장(EU-ETS)에서 신규 사업은 최빈국(LDCs)에서 생산된 탄소배출권만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빈국인 캄보디아의 CDM사업을 UN에 등록시켜 국내 최초로 최빈국 검인증 시장을 개척, 위축되고 있는 국내 탄소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빈국(LDCs, Least Developed Countries)이란 UN이 1인당 국민소득, 교육수준, 수명, 경제구조 등을 고려해 선정한 ‘최저개발국’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 약 50개국이 있다.

이창후 에관공 온실가스검증원장은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실행할 여건이 열악하고 CDM 등록 사업이 4개뿐인 캄보디아에서 추진된 이번 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검인증 시장을 단계적으로 개척해 국내 검인증 시장의 확대 및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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