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비즈니스 협력 관한 세미나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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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콘 노르웨이 왕세자, 해양부문 양국 협력 강조
풍력산업협회와 이노베이션 노르웨이는 MOU 체결식 후 ‘한국-노르웨이 비지니스 협력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하콘 노르웨이 왕세자(HRH Crown Prince Haakon of Norway)가 직접 참석해 양국의 협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하콘 노르웨이 왕세자는 세미나 앞서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노르웨이가 협력관계를 강화해 지속 성장을 이뤄가길 바란다”며 “해양 부문에서 지속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같은 연안국인 한국과 노르웨이가 서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현재 대륙붕에 매장된 자원개발을 위한 연구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임에 따라 자원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해상풍력 등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콘 왕세자는 석유·가스 개발과 친환경에너지 분야, 기후변화대응 등 노르웨이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해 한국과 협력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콘 왕세자는 “여수세계박람회 행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양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노르웨이의 산업협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같은 연안국가로서 해양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 양국의 공통된 목표인 만큼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연구 및 기술개발’, ‘해양구조물과 특수선’, ‘북동아시아 지역 해상풍력의 미래’ 등 3개 세션을 주제로 한국과 노르웨이 기업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 및 기술개발’ 세션에서 국내 해상풍력산업 현황 발표에 나선 이영호 한국해양대학 교수는 제어기술 분야의 경우 해외기술이 대부분인 관계로 비용부담이 크다며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풍력산업협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해상풍력 선도국가인 노르웨이와의 상호협력 관계가 지속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