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전력수송 시스템 구축 위해 심혈 기울여”
“건강한 전력수송 시스템 구축 위해 심혈 기울여”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7.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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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주 제주연계팀장

“제주연계팀의 올해 주요업무를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HVDC 연계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기술력 확보’다. HVDC 연계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의 전력수급 안정과 함께 전력계통에 대한 기여도가 점증될 초고압 전력전자설비의 국내기술력 확보에 일조하고 싶다.”

임성주 팀장은 제주~육지간 HVDC 연계사업(200MW×2회선)을 2011년 6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와 관련된 최초의 HVDC 시스템의 도입은 제주와 해남 간에 이뤄졌는데 육지의 값싼 전력을 제주에 공급하기 위해 영국의 GEC, ALSTOM사에 의해 1997년 처음 완공됐으며, 1998년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최대용량 300MW 그리고 정격운전용량 150MW의 전력 전송능력을 가졌다.

당시의 해남-제주 HVDC 계통은 국내 최초의 HVDC설비로 도입 초기에는 국내 기술의 미비로 운영과 초기 고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운영이 익숙해졌고 설비 노후화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 있다.

“신뢰성과 경제성을 가진 연계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HVDC시스템 건설 및 운영 자료를 반복해 분석했고 최신 HVDC시스템 기술동향을 조사해 국내외 HVDC 전문가들과 많은 기술토론을 거쳐 현재는 해저케이블 경과지 선정을 위한 해양조사 용역과 연계선 시스템 설계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금년 12월 주기기에 대한 규격을 확정하고, 2008년 6월 주계약자를 선정해 건설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연계사업팀은 제주-육지간 해저연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제주연계 시스템 적용기술 검토 및 조사업무와 HVDC 기술개발 및 대외교류 협력에 관한 일을 맡고 있다.

이와 같은 주요업무의 핵심은 전국의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모든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건강한 전력수송 시스템의 구축’에 있으며, 이를 위해 전 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임 팀장은 HVDC 연계사업은 전력전자분야, 해저케이블, 광통신케이블 및 해양토목이 어우러진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총합적인 분야로 기술자립과 해외사업 추진이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사고로 접근해 향후 예상되는 대북 및 동북아 전력연계와 함께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팀장은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게 “준비하는 자가 미래라는 도전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평소에 “단순 반복적인 일의 차원을 넘어선 분야별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각자가 전문성 확보와 외국어 구사능력 등이 가능한 전문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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