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LS엠트론, 군포서 미래 핵심기술 꽃피운다
LS전선·LS엠트론, 군포서 미래 핵심기술 꽃피운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05.09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D센터 개소식 가져… 기존 안양연구소 2배 크기

LS전선과 LS엠트론이 경기도 안양에 위치하고 있던 R&D센터를 군포로 이전하고 4월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LS전선·LS엠트론 회장, 김윤주 군포 시장, 손종호 LS전선 사장, 조준형 LS전선 부사장, 박종인 GS건설 대표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 했다.

이번 연구소 이전은 글로벌 넘버원을 지향하는 LS의 기업 비전에 맞춰 R&D 영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루어졌다. 군포 R&D센터는 기존 안양 연구소의 2배인 1만2,700㎡(3,80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이다. 석박사급 인재를 포함해 총 500여 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며, 각종 R&D 설비, 분석 장비 및 선행 생산라인을 구축해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LS전선은 연구소에 ▲기반기술연구센터 ▲에너지 시스템 연구센터 ▲솔루션 연구센터 ▲생산기술센터 ▲어플리케이션센터 등을 두고 첨단 전선 개발 및 차세대 성장동력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요 연구 분야로 ▲초전도, 초고압, 해저 등 친환경에너지 전송 효율 극대화 기술 ▲유·무선 통신 솔루션 관련 핵심 기술 및 제품 ▲에너지·통신 융합 인프라 ▲전기자동차 관련 제품 및 시스템 ▲차세대 기술인 무선전력 전송 및 나노기술 분야 등을 집중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이번에 군포에 입주한 중앙연구소와 함께 각 사업장에 ▲트랙터연구소 ▲사출연구소 ▲회로소재연구소 ▲전자부품연구소 등을 두고 장기적인 R&D 전략을 수행함과 동시에 각 사업부의 선행제품 및 차세대제품 개발 및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비전인 매출 4조원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별 핵심기술을 선정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트랙터, 전동식 사출기 등 친환경 신제품 개발 및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전지박, 울트라 캐패시터, 냉각호스 등 첨단 부품소재분야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초고속 광전 커넥터, 플렉시블 태양전지용 기반소재 등 선행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R&D센터 이전으로 LS전선은 현재 본사 R&D 센터, 중국 무한 R&D 센터, 북미 및 유럽의 SPSX 연구소 등을 하나로 묶는 글로벌 R&D체계 확립을 완료했으며, 본사 R&D 센터가 각 연구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자열 회장은 “창립 50주년인 올해 군포 R&D센터가 개소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향후 세계 제일의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R&D 허브로서 LS 발전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