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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단지 조성에 새만금 최적
새만금은 서울 2/3에 해당할 만큼 큰 규모의 부지를 자랑한다. 바로 이곳에 풍력단지가 조성된다면 사이트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풍력관련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의 입장이다.
이현웅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산업본부장은 “지난해 4월 새만금산업단지의 종합보세구역 예정지역 지정과 지난 3월 군산2국가산업단지가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돼 수출 위주의 국내외 기업에 세제 감면 효과가 커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반시설 및 투자인센티브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서해안에 위치한 새만금산업단지는 풍력·해양산업의 최적지로서 이곳에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우리나라 저탄소 녹색성장의 터전으로 만들겠다”며 “풍력 및 해양 관련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새만금산업단지는 2018년까지 새만금지구 북측 1,870ha에 9개 공구로 나눠 산업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조성이 마무리 단계인 1공구 190ha중 155ha는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 OCI와 분양 가계약을 체결했으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매립공사가 진행 중인 2공구 255ha는 JY중공업 등 16개 기업과 투자협약이 체결된 상태다.
새만금 해상풍력 포럼도 개최
협약식 체결에 이어 진행된 ‘새만금 해상풍력 포럼’에서는 산학연관 풍력전문가 20여 명이 발표자로 나서 새만금의 성공적인 해상풍력 개발방안과 산업단지 내 풍력산업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대책,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방안, 군산항 배후물류단지 추진 등에 관해 제언했다.
남궁재용 지경부 사무관은 해상풍력 관련 정부 정책방안을, 이준신 전력연구원 박사는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방향에 관해 발표했으며, 김만응 한국선급 본부장은 국내외 해상풍력동향 및 국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이장호 군산대 교수는 풍력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방안에 관해 정보를 나눴다.
특히 고현정 군산대 교수는 군산신항(7부두) 배후물류단지 개발계획과 입지여건에 관해 발표,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