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R인증원, K-OHSMS 18001 연수기관 지정
KSR인증원, K-OHSMS 18001 연수기관 지정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04.12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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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개발센터 통해 시스템 교육 실시
올해 3개 분야 교육과정 실시 예정

한국인정원(KAB) 소속 전문 인증원인 KSR인증원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HSMS 18001) 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안전보건에 대한 관리가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KSR인증원(회장 황순현)은 3월 29일 서울 구로 소재 본원에서 K-OHSMS 18001 연수기관 지정과 관련해 한국심사격인증원으로부터 승인서를 교부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섭 KSR인증원 원장을 비롯해 황순현 회장, 김구중 부원장, 정낙훈 한국심사자격인증원 원장, 정은헌 테크프로 회장 등이 참석해 연수기관 지정을 축하했다.

한편 KSR인증원은 연수기관 지정에 앞서 인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교육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초대 인재개발센터장에는 황순현 회장이 선임됐다.

안전보건경영, 선택 아닌 필수
“그동안 많은 기업들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심사를 실행한 바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시스템 구축에 전문성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안전보건관리 전담부서도 없을뿐더러 전담자도 부족한 상태죠. 그러다보니 시스템 구축 후에도 운영 및 인증유지가 부실한 상태입니다. 대기업의 경우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기존의 안전보건관리기법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높습니다. 이에 심사원의 전문성과 인증 사업장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게 돼 연수기관인 인재개발센터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황순현 회장은 기업들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은 단순히 기업활동에 필요한 인증을 하나 추가하는 개념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인재개발센터 설립의 취지를 설명했다.

안전보건경영체제가 근로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잠재위험을 제거해 산업재해를 예방·축소하고, 건전한 근무조건을 조성함으로써 업무효율의 향상은 물론 노사관계의 신뢰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인력이 최대 강점
KSR인증원은 한국인정원에 소속된 인증원으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HSMS 18001)의 심사와 인증을 수행하고 있다.

ISO 9001은 1998년부터, ISO 14001은 1999년부터 심사와 인증을 수행했고, K-OHSMS 18001은 2009년 7월부터 심사·인증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KSR인증원만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 때문에 KAB에 등록된 인증기관 가운데 우수인증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순현 회장은 “2011년 말 기준으로 전국 35명 정도의 심사원 가운데 16명이 KSR인증원 소속이며, 그중에서 4명은 선임심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현재 인증고객만 183개 업체에 달하는데 이는 KAB에 등록된 인증업체의 5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전, 한수원, 동서발전, 남동발전, 중부발전 등의 전력그룹사와 산하 발전소를 비롯해 철도공사와 5개 KTX 주요 사업장, 대전도시철도공사, GM코리아(부평공장) 등이 KSR인증원을 통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자사에 맞는 시스템 도입 시급
KSR인증원은 앞으로 인재개발센터를 통해 전문 심사원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심사원 과정(연4회)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내부심사원 과정(연4회) ▲품질경영시스템 내부심사원 과정(연3회)을 올해 교육할 계획이다.

황 회장에 따르면 기업들이 시스템 인증을 받고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자기 회사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고 이미 구축한 동종업계 시스템을 모방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 자사의 특성과 기업문화, 공정, 근로자의 안전인식 수준 등을 고려해 자사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그것을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운영 관리자를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시스템 인증에 필요한 비용을 불필요한 경비발생으로 생각하거나 인증에 필요한 과중한 업무발생을 염려해 경영주나 실무자 모두 시스템 인증을 주저하고 있다”며 “또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안전관리 면에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보건 측면에서는 근원적인 위험성 분석과 이에 대한 시스템적 관리방법의 접근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명시된 바와 같이 안전과 보건은 하나의 문제로 인식하고 대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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