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친환경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첫삽 뜨다’
최첨단·친환경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첫삽 뜨다’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2.04.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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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 3,300억원, 400MW급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경북 내륙지역의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에 기여할 것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최첨단·친환경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이 본격화 된다.

현재 경북 내륙지역은 인구가 많지 않아 대도시에만 공급되는 도시가스(LNG) 공급이 어려워 난방비용이 약 3~4배 비싼 LPG가스 및 기름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유치로 LNG 공급이 현실화돼 지역주민의 에너지 비용이 대폭 절감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설 및 가동기간 동안 지원금, 지방세 등 약 300억원의 세수가 예상되며, 안동지역의 전통문화를 반영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 내외 귀빈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착공 기념행사 개최
경북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 84,853㎡ 면적에 총 공사비 약 3,300억원을 투입하는 최첨단·친환경 복합화력발전소가 들어선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4월 4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현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협력업체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발전소는 가스터빈(270MWxx1기)과 증기터빈(130MWx1기)이 1:1로 조합되는 최첨단 일축형 발전소로, 주기기 공급 및 설치는 지멘스 컨소시엄(Siemens·GS건설·롯데건설)이, 야드 건설공사는 롯데건설 컨소시엄(롯데건설·동아건설·경일건설)이, 설계 기술용역은 현대 엔지니어링이 담당하고 있다.
설비용량 400MW를 자랑하는 안동천연가스발전소는 2014년 3월 준공 예정이다.

▲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경북 내륙지역 숙원사업 ‘천연가스 공급’ 실현
안동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유치청원에 의해 추진된 이번 안동천연가스발전소는 24개월의 최단기 공기로 추진해 2013년 이후 안정적인 국가 전력수급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LNG)를 사용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소 유치에 따라 경북 내륙지역의 숙원사업인 천연가스 공급이 시행됨으로써 지역주민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및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남부발전은 경북도청 이전에 따라 형성된 발전소 인근 4㎞ 이내의 신도시 내 열 공급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잉여 열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집단에너지 사업에 참여했다. 남부발전은 2014년 6월부터 도청 및 유관기관, 신도시 주민 등 약 4만 가구에 저렴한 열에너지 공급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안동천연가스발전소 건설기간 중 참여인원 50만명의 고용 효과와 운영기간 중 남전 및 협력업체의 200여명 직원이 상주함으로써 인구유입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건설 및 가동기간 동안 각종 지원금 및 지방세에 따른 약 300억원의 세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안동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또한 발전소 본관 및 종합사옥의 지붕 디자인을 한옥의 처마로 형상화하고 발전소의 굴뚝을 미관을 살린 조형물로 재창조해 야간 조명으로 도시 경관에 기여하는 등 ‘전통문화의 도시’인 안동시의 또 다른 명소가 되도록 설계했다.

이날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친환경 최첨단 발전소를 건설해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더불어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또한 발전소가 있어 행복한 지역사회 구현을 목표로 지속적인 지역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신개념 발전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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