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최초 중동 진출, 요르단 가스복합 발전소 준공
KEPCO 최초 중동 진출, 요르단 가스복합 발전소 준공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2.03.13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6억달러 규모 사업… 25년간 운영 수익 회수
순이익 2.2억달러, 요르단 발전설비 11% 점유


국내 최초로 중동 민간발전 분야에 진출한 KEPCO의 요르단 발전소가 준공됐다.

KEPCO(한전, 사장 김중겸)는 2월 27일 요르단 알 카트라나 현지에서 국왕 압둘라 2세,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요르단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두 번째로 발주한 민자발전(IPP)사업으로서 건설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
준공기념비 제막 준비를 하고 있는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 조인국 한전 부사장(오른쪽).
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발전소는 KEPCO가 주도하는 사업(지분 80%)으로서 미국의 AES, 영국의 International Power, 일본의 미츠비시상사 등 세계 유수의 IPP사업자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2008년 7월 수주한 사업이며, 이번 준공을 통해 KEPCO의 수주 능력뿐 아니라 사업관리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게 됐다.

이 사업은 KEPCO 최초의 중동진출 사업으로, KEPCO는 요르단 알 카트라나 발전소 수주 이후 사우디 라빅(2008년 12월), 멕시코 노르테2(2010년 8월), UAE 슈웨이핫 S3(2010년 10월), 요르단 IPP3(2012년 1월)을 잇달아 수주함으로써 경쟁이 치열한 세계 민자발전사
한전 조인국 부사장(왼쪽 세째), 제넬(Xenel) 모하메드 알리레자 회장(Mohamed Alireza 왼쪽 네째) 등이 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 준공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업(IPP ; Independent Power Producer)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번에 준공한 알 카트라나 사업은 롯데건설이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 첫 해외 발전 프로젝트였으며, 남부발전이 25년 동안 발전소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수행하게 됨으로써 최초의 한국컨소시엄 주도 발전소의 성공적 준공이라는 성과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한 고용 창출과 국내산 기자재 사용에 따른 수출 확대에도 일조했다.

이번 사업은 요르단 정부가 발전전력 구입을 100% 보장하고 전력 요금의 지급을 보증하는
사업으로, KEPCO 투자 지분 80% 기준으로 25년간 매출액 12억달러, 순이익 2.2억달러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했으며 요르단 발전 설비 용량의 11%를 점유하게 됐다.

현재 KEPCO는 중동지역뿐 아니라 필리핀, 중국, 멕시코, 카자흐스탄, 호주 등 전세계 23개국에서 화력, 원자력,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해외사업을 성공리에 수행 중에 있으며, 김중겸 사장 취임 이후 ‘Global Top 전력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해외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중겸 사장은 지속적인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일자리 재창출
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 위치도
과 국내 기업 동반 성장에 매진하고, 해외사업 수익 극대화로 국내 전력요금의 손실분을 보전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