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식 디케이락(주) 대표 "세계 최대 Fitting & Valve 전문기업의 계단을 밟다"
노은식 디케이락(주) 대표 "세계 최대 Fitting & Valve 전문기업의 계단을 밟다"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2.03.1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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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산업단지에 신 공장 증설… 올해 말 완공 목표
전 공정 자동화시스템 구축으로 매출확대에 주력

현재 전 세계 계장용 Fitting & Valve 시장은 미국의 Swagelok사와 Parker사가 전체시장의 약 80%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나머지 20%만을 중소업체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치열한 여건 속에서도 특출한 영업 방식과 경쟁력을 갖춰 성장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Fitting & Valve 전문기업인 디케이락(주)이 그 주인공이다.


‘Global Top by 2015’라는 회사비전을 설정해 2015년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디케이락은 세계 최대 Fitting & Valve 업체인 Swagelok과 대등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올해 신 공장 증설을 통해 전 생산라인을 자동화시스템으로 구축해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을 꿈꾸는 디케이락은 꾸준한 매출액 성장과 이익창출을 통해 성실한 기업의 면모를 뽐낼 계획이다.

부지런한 기업, 디케이락을 이끌어가는 노은식 대표를 만나 Fitting & Valve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는 디케이락만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적극적인 R&D·차별화된 영업 방식으로 승부

디케이락은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ASME N, NPT를 획득하며 명실상부 기술력과 품질을 인증 받은 업체로 떠올랐다. 이 밖에도 각종 선급인증(ABS, BV, DNV, GL, KR, NK) 등이 디케이락의 탄탄

한 사업 노하우를 증명하고 있다.

이미 코스닥에 상장해 성공한 기업의 닉네임을 달고 있는 디케이락이지만 노은식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으로 보다는 성공한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꾸준한 매출액 성장과 이익창출을 통해 성실한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노은식 대표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서는 꾸준한 R&D 사업과 신제품 및 제품개선 등의 과제에 대한 노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실 치열한 세계 계장용 Fitting & Valve 시장에서 중소업체가 외국의 우수한 제품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노 대표는 이에 대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B2B 영업방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이런 전략을 통해 전체매출액에서 수출비중이 지난해 기준 약 60%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노 대표는 “40여 개국에 52개의 대리점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3년에 한번 씩 대리점 직원을 초청해 신제품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 나라별 근접영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R&D 사업과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Owner Company 영업방식을 채택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가진 디케이락이 세계시장에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인 듯 보인다.


신 공장 증설… 매출 극대화에 주력

디케이락에서 생산하고 있는 계장용 Fitting & Valve는 배관 내부의 압력과 온도 등을 계측하는 시스템에 주로 사용되며, 고온·고압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됐다.

일반적으로 산업용 Fitting & Valve는 대형배관을 연결해주는 장치이지만, 계장용 Fitting & Valve는 중소형배관을 이어주는 제품으로, 산업용 Fitting & Valve가 사용되는 산업 이외에도 비행기, 철도, 차량 등 거의 모든 산업에 사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Fitting & Valve
노은식 대표는 “디케이락은 조선엔진, 해양플랜트 분야와 반도체, 발전, 건설플랜트, CNG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매출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석유정유화학, CNG 분야에 주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재 외주를 통해 소량 납품하고 있는 철도차량모듈사업과 샘플링 시스템을 통해 매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활발한 제품생산과 엄청난 양의 재고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디케이락은 2010년 공장자동화 전산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지난해부터 정상가동하고 있다.

디케이락은 올해 계장용 Fitting & Valve의 지속적인 개발 추진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밸브 조립라인을 현재 1라인에서 3라인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신 공장 증설을 통해 전 생산라인을 자동화시스템으로 구축해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기존 공장은 모듈사업과 신수종사업 공장으로 활용해 매출 극대화에 힘쓸 예정이다.

노 대표는 “올해는 경쟁사에 비해 비교적 약했던 서울, 경기지역의 영업확대를 통해 국내 EPC 건설사의 영업을 강화해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2015년 2천억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위해 생산성 향상과 R&D 사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디케이락에 있어 목표 달성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세계 Fitting & Valve으로 나아가고 있는 디케이락의 내일에 희망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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