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배전반’으로 승부수 띄우는 (주)제일중전기산업
‘제우스배전반’으로 승부수 띄우는 (주)제일중전기산업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7.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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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배전반 전문업체 (주)제일중전기산업

‘6300A 저압배전반’ 전시회서 눈길끌어

전기기술은 신뢰성 높은 양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본적인 목표를 충족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수급자원의 다원화에 따른 다양한 기술 수요와 신기술의 대두로 기술의 첨단화 및 이용범위의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기부 장관 등 각개의 기관 및 전기 관련 업체에서 대거 참관한 가운데 열린 지난 5월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에서는 제우스배전반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차단용량 6300A 저압배전반을 전시회 현장에 설치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제일중전기산업(대표 이재복)은 그 전시회에 최첨단 배전반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우스 배전반'을 전시했다. 제우스 배전반은 기존의 부스바의 형태를 개선해 파이프 모양으로 바꿔 효율을 최대화 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제일중전기산업은 85년 설립 이래 배전반 분야에만 주력해 온 전문 업체다. 제일중전기는 올해를 배전반업계가 한계점에 도달하는 해로 보고 업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력에서 우위에 서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각오로 기술력을 키워 왔다.

제일중전기산업(주)은 기존의 도면 승인에 국한된 2D CAD(정면도, 평면도, 측면도)와는 달리 3D CAD를 바탕으로 제품의 실사 설계를 통해 설계와 생산 공정에 이르는 일련의 모든 작업을 control 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3D CAD의 장점을 수배전반 설계에 최초 도입함으로써 자재 loss는 물론 작업의 효율성, 생산공정의 단축 및 제품의 품질 향상을 극대화하고 있다. ZEUS배전반은 편 모양의 모선을 용량별로 구분해 PIPE로 구현한 것으로 기존의 편 BUS 보다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첨단제품인 ‘동 파이프 모선형 패쇄 배전반’(제품명 제우스배전반)을 개발해 작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섰다. 특히 국내 전기관련 전시회에 대규모로 참가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4월 단체수의계약품목에서 배전반이 제외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도산하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았냐”며 “구태의연한 방식으로는 FTA 등 경쟁이 치열한 시대를 따라갈 수 없으며 배전반업계는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이 사장은 말했다.

특히 고용량 수배전시스템에 탁월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제우스배전반은 지난해 11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 우수품질(EM) 인증을 받아 기술과 품질을 공인받았다.

이 배전반은 3D설계와 파이프형 동모선 설계, 컴팩트화 등으로 배전반의 고급화를 구현한데다 공동 생산, 공동 영업 형태의 제우스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배전반 업계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하고 있다.

‘동 파이프 모선형 폐쇄 배전반’은 기존의 판형 부스바를 원통형 부스바로 개선해, 전기적 기계적 강도를 향상시켰다. 모선의 수전용량을 증대시킴으로써 제품의 크기를 줄이고 부스바 연결부위를 최소화해 전류의 저항 포인트를 줄임으로써 단락강도, 기계적, 절연성능을 높였다.

이재복 사장은 또 “특화된 절연부품의 지속적인 개발로 배전반의 품질을 높이고 금년부터는 조달청 등을 통한 관납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지난해 취득한 EM인증을 근거
로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받아 수의계약으로 수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제일중전기산업은 현재 영흥화력 3,4호기, 보령 7,8호기 등에 들어갈 배전반 등 이미 약 100억원어치의 물량을 수주한 상태다. 게다가, 올 하반기부터 관납 수주 물량이 늘어날 경우 올해 매출이 대폭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사용량 줄여 생산단가 낮춘다

모선의 형태를 기존 판형에서 벗어나 속이 빈 원형 파이프로 설계·제작된 제우스배전반은 통전용량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통전용량 증대로 모선 단면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생산단가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리 사용량을 대폭 줄인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고용량 배전반에서 두 세 겹으로 사용되던 편형 부스바를 하나의 파이프형 부스바로 대체함으로써 배전반의 부피와 무게를 대폭 감소시켰고 안전성도 한층 높여 부스바 체결부위를 최소화 해 전류의 저항 포인트를 줄임으로서 단락강도, 기계적 강도, 절연성능을 한층 높인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품질, 가격경쟁력 등 모든 측면에서, 제우스배전반은 배전반업계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됐다. 제일중전기산업은 85년 설립 이래 배전반 분야에만 주력해 온 이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시킨 ‘제우스배전반’을 개발해 재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우스배전반은 지금까지 영흥화력발전소 1·2·3·4호기, 당진화력발전소 5·6호기, 보령화력발전소 7·8호기, 하동화력발전소 7·8호기에 설치한 바 있고 설치 예정이다. 또 2005년 11월 기술표준원으로부터 NEP(신제품)인증을 취득한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조달청으로부터 정부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대규모빌딩, 초고층빌딩 및 대규모 공장 등에서 변전용으로 고압배전반이 있고 이는 7.2kV급 VCB, VCB 판넬 등으로 구성돼 있고 특고압반, 저압반, TR반, MCC, 분전반 등을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제일중전기산업은 SK건설, KT 등 대기업 건설 관련 수주와 한국남동발전, 동서발전 등 화력발전소에 공급해 오고 있다.

▲ 제일중전기산업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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