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업계 IT화 시도, 전력 IT 리드
중전기업계 IT화 시도, 전력 IT 리드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7.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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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배전반 전문업체 - 케이디파워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는 중전기업계에서 IT화를 시도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1989년 1월 극동전력이란 이름으로 설립돼 전기공사업을 주종으로 했지만 1997년 상호를 케이디파워로 바꾸고 수배전반 생산을 주력 업종으로 전환했다.

▲ 분전반(우측면)
케이디파워는 수배전반 시장 진입 10년 만에 연매출 500억 원대의 업계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으며, 앞선 시장 예측에 의한 특화 제품과 IT기능을 탑재한 첨단기능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 왔다.

지난 1990년 후반 업계 최초로 일체형 수배전반이란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디지털, 인터넷, 네트워킹 기술을 탑재해 IT화된 지능형 수배전반을 계속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절전형ㆍ지능형 수배전설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업체 중에 하나다.

‘한 방향 몰입 실행경영과 포털 메가시티 경영기반 실현’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지속적인 전력IT 기술개발과 통합 브랜드 홍보강화로 2008년에는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중전기기 빅3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로 2010년에는 산업네트워크 분야 국내 1위, 2015년에는 전력IT 세계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

대표 생산품목은 SSP (웹센 수배전반), 웹센 분전반, 웹센 발전기, GEMS 등이 주요 생산 품목이지만 종전처럼 몸통은 있고 머리는 없는 수동형 중전기기에서 탈피해 고도의 기능을 탑재한 전력IT 분야를 수배전반에 적용시킴으로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동화를 실현시킬 수 있다.

▲ 수배전반
케이디파워는 주력 매출품목이 배전반이지만 산업분야 전력IT 전문기업임을 자처하며 일반 배전반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자사 배전반은 인터넷 활용기술, 디지털 계측기술 등을 가미한 첨단 기능의 전력IT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다파워는 이러한 회사의 비전으로 항상 업계 기술을 선도하고 트렌드를 창출하는 첨병 역할을 해왔고, 그것이 90년대 말 100억 원 미만의 연매출에서 지금은 500억 매출을 목표로 하는 성장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세계 중전기산업이 전력IT란 이름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며 박기주 사장은 중전기산업은 3년 안에 유비쿼터스 환경의 네트워크로 새롭게 판도가 구성될 거라며 이를 대비하고 주도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전력IT라는 생소한 이름의 패러다임이 등장한지 몇 년 안됐지만 벌서 중전기시장이 요동치고 있으며 신산업사회가 개막되고 있다”며 “고객은 단 하나라도 유리한 제품으로 쏠리며 이런 쏠림현상은 세계시장을 관통하고 있어 세계 1등이 아니면 생존하기 힘들어진다”고 피력했다.

케이디파워의 주력 제품인 그래픽 수배전반은 변압기의 터보냉각운전으로 부하율을 33% 증대시켜 급속한 단시간 과부하운전에 대응하고 고밀도 i배선용 차단기채용으로 인터넷에 직접 연결하여 누설전류치 3단계로 측정, 제어가 가능하며 전력품질 분석을 위한 BLACK BOX 탑재, 퍼지알고리즘, 음성브리핑기능을 채용하고 있다.

▲ MCC
화재지수+전력컨디션지수+출력감쇄지수+수배전반 품질지수를 종합품질지수로 표시, 디지털 그래픽 터치스크린 PC내장, 웹기반 원방 감시 지능운전, 24시간 사이버 캐릭터 (케미)가 감시, 이상시 자동 통보 및 음성 브리핑을 해 주며 전기의 흐름을 보여주고, 상태를 말해주는 '지능형 i 수배전반'은 전력신기술 20호 채용제품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그래픽 수배전반은 특고압의 전력을 저압으로 변환해 아파트, 학교, 빌딩, 항만 등 전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 공급하는 장치다.

이 제품은 5대 핵심 알고리즘(화재지수, 전력컨디션지수, 출력감쇄지수, 선로품질지수, 종합품질지수) 지수 개발로 종합적인 수배전반의 품질분석 데이터 제공 및 수배전 설비의 예지 운전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수배전 설비에 문제가 생긴 후 경보에 의한 사후 처리가 되는 기존 제품에 비해 이 제품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 감지, 사전 주의 및 점검 통보를 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예지 운전 기능과 고품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케이디파워는 이 같은 기술력이 확보된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는 계획으로 변화를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전력IT의 네트워크화 ▲업무 프로세스의 개혁 ▲직원들의 행복구현 등 3가지가 필수라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이윤의 극대화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작년 한해 총 61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05년 460억원에 비해 33%나 올려 잡은 것이다. 또 극동전력 등 관계회사를 포함해서는 올해에는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케이디파워는 먼저 GEMS(설비관제시스템-Global Energy Management System의 약자)를 주력사업군으로 설정했다.

GEMS는 자체 개발 시스템인 웹기반전력감시시스템, 분전반 감시제어시스템, 설비관리시스템, 최대수요전력제어시스템, 정보시각화통합시스템, 모터제어시스템을 집적한 것으로 산업시설 및 자원의 최적화 운전을 지원하는 산업 포털 서비스 시스템이다.

금년에도 자사의 지능형수배전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웹기반전력감시시스템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전력일보 작성, 전력요금 최적화 운전, 변압기 상태감시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줄 계획이다.

케이디파워는 3년 안에  배전반 매출 1위 등극을 목표로 제시했고 기술에서도 선두에 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케이디파워의 경영파워에 업계가 모두 촉각을 세우고 있다.

▲ 김포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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