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링 외 1편
하울링 외 1편
  • 김봉준 기자
  • 승인 2012.02.06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울링

◆감독 유하 ◆출연 송강호, 이나영 ◆개봉 2월 9일

송강호, 이나영 주연의 영화 <하울링>은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등 작품을 통해 관객과 평단 모두로부터 찬사를 받아 온 유하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회적인 관습과 제도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관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화두를 던져 온 그가 이번 영화 <하울링>에서는 ‘늑대개’라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쳐 가는 두 형사의 추적을 특유의 감성으로 밀도 있게 그려내 기대를 모은다.

이번 작품은 나오키상 수상작인 ‘노나미 아사’의 소설 [얼어붙은 송곳니]를 원작으로 유하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다. 그는 개도 늑대도 아닌 외로운 존재인 ‘늑대개’라는 새로운 소재와 형사 사회에 쉽게 편입할 수 없었던 여형사 캐릭터의 묘한 동질감에 매력을 느끼고 영화화를 결심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 2006년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도시 3부작 완결편으로 해석할 수 있어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유하 감독의 밀도있는 연출력으로 기대를 더하는 영화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 파트너가 되어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 드라마.

<살인의 추억> 이후 9년 만에 형사로 돌아온 송강호와 신참 여형사로 변신한 이나영이 파트너로서 선보이는 환상적인 호흡, 지금까지의 수사극에서 보지 못했던 ‘늑대개’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범죄 수사 드라마라는 점에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철의 여인(The Iron Lady)

◆감독 필리다 로이드 ◆출연 메릴 스트립 ◆개봉 2월 23일

1979년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 자리에 올라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11년간 최장기 재임기록을 남긴 ‘마가렛 대처’의 삶을 최초로 그려낸 영화 <철의 여인(The Iron Lady)>이 2월 말,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중년의 운명적 사랑을 섬세하게 연기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세계 최고의 패션지 편집장으로 악마 같은 카리스마를 뽐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460만 관객을 돌파, 전세대 관객층에게 ‘아바 열풍’을 일으킨 <맘마미아!> 등을 통해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아온 메릴 스트립은 이번 작품 <철의 여인>을 통해 실존인물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수상 역을 맡아 또 한 번 관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나의 연기 경력 중 가장 어려웠던 역할이다”라고 밝힌‘메릴 스트립’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지도자 중 한 명인 ‘대처’ 역을 연기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

이미 <맘마미아!>를 통해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던 ‘필리다 로이드’ 감독에 의해 캐스팅 1순위에 꼽혔던 그녀는 스스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 같은 자세로 ‘대처’ 수상의 목소리와 억양을 깊이 연구했다. 또한 분장으로 자연스럽게 만든 코와 가발, 보철을 착용한 ‘메릴 스트립’의 모습은 ‘대처’ 수상과 완벽한 일치를 이루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역사상 가장 파워풀한 여성으로 손꼽히는 ‘마가렛 대처’의 일생을 최초 영화화, ‘메릴 스트립’의 독보적인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화제작 <철의 여인>은 오는 2월 23일 국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