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는 자식사랑, 부부사랑을 그린 연극 <동치미>
한없는 자식사랑, 부부사랑을 그린 연극 <동치미>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2.02.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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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가족애’ ‘효와 부부애’ ‘동기간의 정’ 등 을 다룬 연극 <동치미>가 연극 애호가들의 가슴속에 따뜻한 촛불하나, 따스한 훈풍으로 전해진다.

연극 <동치미>는 우리네 부모님의 한없는 자식사랑과 노부부의 곰삭은 정 등을 사실적이고도 생동감 있게 그려냄으로써, 평단으로부터 ‘10년 만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지난 3년여 동안 전국의 20여만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009년 4월 <내 생愛 마지막 비가(悲歌)>라는 제목으로 초연, 대학로 연극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연극 <동치미>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지방 투어에 이어 대학로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감동 이상의 감동을 전하다

연극 <동치미>는 가족의 의미와 부모 자녀간의 관계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쉽게 펼쳐내고 있다. 막이 내리고 극장 밖으로 나왔을 때,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부모가 생존해 있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곧 바로 부모님께 전화를 걸지 않을 수 없는 연극이다.

30여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지금은 은퇴해 쓸쓸한 말년을 보내고 있는 아버지역의 김 선생 김만복씨. 그런 그를 50여년간 오직 여필종부(女必從夫) 헌신자애(獻身慈愛)로 뒷바라지 해 온 부인 정 여사 정이분씨.

그 둘이 삼남매를 낳아 키우고 공부 가르쳐 시집장가까지 보내는 과정이 때론 박장대소의 웃음으로, 때론 눈물 한 스푼의 애잔함으로 100분간 펼쳐진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감동 이상의 감동이었다.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과 철없는 자식들의 후회를 이렇게도 절절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데 놀랐다. 관람이라는 표현보다는 내 이야기에 함께 동화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공연정보>

공연시간 : 평일(화) 7:30 (1회)  금․토 4:00, 7:30 (2회)
티켓정가 : 전석 3만원(인터파크 조기예매, 가족티켓 등 할인이벤트 참조요망)
공연제작 : 가족극장 파라디소, 극단 글로브극장
공연문의 및 예약 : 02- 764 - 2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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