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료전지발전, 설비용량 60MW급 경기연료전지발전 출범
경기연료전지발전, 설비용량 60MW급 경기연료전지발전 출범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2.01.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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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포스코파워-삼천리, 총 공사비 3,200억원 투입
SPC 대표이사는 김준수 한수원 경영관리본부장 선임

▲ 지난해 12월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경기연료전지발전(주) 창립총회에서 신만중 삼천리 대표, 김종신 한수원 사장, 김준수 경기연료전지발전 대표, 조성식 포스코파워 대표가 경기연료전지의 출범을 축하하는 케잌을 자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과 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 삼천리(대표 신만중)가 힘을 합쳐 설립한 경기연료전지발전(주)가 지난해 12월 22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참여기업 CEO, 법인 임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경기연료전지발전은 총 공사비 3,200여억원을 투입, 올해 12월 1단계 25MW급 발전소를 준공하고, 내년 12월에 2단계 35MW급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4억6,400만kWh의 전기와 1,950억kcal의 열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경기연료전지발전이 위치한 화성시 가정용 전력 소모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9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연간 12만톤의 원유수입 대체효과 및 6만톤 정도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경기도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양해각서 체결 이후 공동사업 추진 준비를 거쳐 지난해 11월에 설립된 경기연료전지발전은 한수원, 포스코파워, 삼천리가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초대 대표이사는 김준수 한수원 경영관리본부장이 맡게 됐다.

한수원은 신재생공급인증서(REC)확보와 사업관리를, 포스코파워는 기자재 공급 및 O&M 기술전수를, 삼천리는 연료공급 및 인근 아파트 등에 온수공급 등을 각각 맡게 되며, 법인의 금융자문 및 주선은 산업은행 및 신한은행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국내 최대 발전사업자로서 그에 맞게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량이 부과된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00~6,000M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필요해지는 한수원은 단기간에 대용량 공급이 가능한 연료전지발전을 통해 REC 확보를 노리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발안산업단지내에 건설되는 경기연료전지발전소는 46만3,600MWh/년(이용율 90%)의 발전량을 자랑한다.

총 건설비 약 3,200억원 중 자기자본 30%, 외부자본 70%로 구성되며, 그 중 자기자본은 한수원 49%, 삼천리 및 포스코파워 각 15%, 재무적투자자 21% 등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외부자본은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컨소시엄 구성사 대표들은 연료전지발전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경기연료전지발전의 성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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