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경부 장관, 전력수급 상황 점검
홍석우 지경부 장관, 전력수급 상황 점검
  • 김봉준 기자
  • 승인 2012.01.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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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및 전력거래소 방문, ‘비상점검 대책회의’ 주재

▲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전력거래소 중앙급전소를 방문해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사진 앞줄 오른쪽 두 번째)으로부터 전력 수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한전 및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2월 15일 최근 원전고장, 기온하락 등에 따라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홍석우 장관 주재로 ‘전력 수급 비상점검 대책회의’를 한전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 발전소․전력계통 설비에 대한 집중조사 및 제도 감사를 통한 전력공급 차질방지 대책 ▲전력수요 감축방안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홍보대책 등이 논의됐다.

지난해 12월초 발전소 및 계통설비 고장예방을 위해 한전, 발전회사 중심으로 1차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나 최근 연이은 발․변전소 고장에 따라 특별조사 및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9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지경부(감사실/전력산업과), 유관기관(전기안전공사), 전문가(교수, 전기연구원) 등으로 특별감사반을 구성해 설비운영,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 및 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고장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시정조치를 실시했다.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서는 별도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고장재발 방지대책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 및 각 발전사는 재해 및 고장 대비 신속복구체제를 강화해 24시간 비상대기를 운영하고 특히 폭설이나 이상 한파에 대비한 신속 복구체계를 마련, 운영키로 했다.

발전소 및 계통고장 방지를 위해 고장 빈도가 높고 노후 정도가 심한 발전․송전설비들에 대해서는 본사임원 및 발전․변전소 주요간부들이 직접관리하게 하는 책임운영제를 강화해 시행키로 했다.

특히 각 전력사는 인적실수에 의한 발전정지 유발 시 이에 대한 가중징계를 통해 발전소 운영정지 등에 따른 전력수급 차질을 철저히 방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력 수요관리 대책으로 한전과 사전약정을 맺은 전기사용자는 조업일시 중단 등을 통해 피크시간대 사용전력을 20% 이상 감축하고 감축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 받게 된다.

계약전력 1,000kW 이상 사용자 1만4,000여 개소에 대한 절전규제가 12월 15일부터 본격 시행돼 대상자는 오전, 오후 피크시간동안 전력사용량을 전년대비 10% 감축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12월 15일부터 100kW 이상의 상업용, 교육용 건물 5만8,000개소는 난방온도를 20°C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저녁 피크시간에는 네온사인 조명사용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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