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전력계통 고급 인력 양성 나서
전력거래소, 전력계통 고급 인력 양성 나서
  • 김봉준 기자
  • 승인 2012.01.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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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전문 엔지니어링사 YPP(주)와 교육협력 협정 체결

▲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사진 왼쪽)과 백종만 YPP 회장이 ‘계통운영 고급 기술교육과정 개발 협력’ 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민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와 손잡고 전력계통의 고급 기술자 양성에 나서게 됐다.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지난해 12월 21일 계통운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민간 전문 엔지니어링사인 YPP(회장 백종만)와 ‘계통운영 고급 기술교육과정 개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산업사회 발전에 따른 전력계통의 복잡화와 고도화에 비해 이를 담당하는 전력계통 분야의 전문 기술 인력은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이를 대체할 고급 기술인력 양성 여건은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다.

특히 전력계통 분야는 개별적인 발․송․변전 분야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폭넓은 이해기반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통합운용 기술 분야로 과거 단일 한전시절에도 특수직군 분야로 분류되어 최고수준의 전문지식이 요구돼왔다.

이번 협정은 국내 전력산업계의 오래된 숙원 사업 중 하나로 이번 협력에 따라 YPP(주)는 교육 인프라 구축 및 교과과정 운영을 담당하며 전력거래소는 교육과정 편성 및 강사 확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사회공헌 활동의 비영리사업으로 추진될 국내 전력계통 고급기술과정은 올해 하반기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해외 전력계통 교육 과정의 국내 대체 및 동남아, 중동 등 해외사업 진출 등 명실상부한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으로 체계를 갖춰간다는 방침이다.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 실무자들의 기술지식이 우선돼야 하며 지난해 9.15 긴급부하조정사태 이후 전문 인력에 대한 양성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라며 “계통운영자의 경우 발․송․배전 전반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현장의 실무적 경험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고도의 융합기술로 거래소와 YP가 공동으로 기획하는 이번 고급기술 교육과정을 통해 국내 최고의 교수진들을 대학, 산업체, 연구소등 다양한 현장의 전문가로 구성해 실질적인 전문 인력 양성의 기회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YPP는 국내 중견 플랜트 자동화 솔루션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로 국내 최초 민간 보호계전기 교육센터(Relay School)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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