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1,000㎿급 수출주도형 차세대 한국형 화력발전소
중부발전, 1,000㎿급 수출주도형 차세대 한국형 화력발전소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2.01.10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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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령 1,2호기 건설공사 착공식 개최
국산화 통해 중소기업 1,400여 업체 육성

▲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류근찬 국회의원, 이시우 보령시장 등 대내외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보령 1, 2호기 건설을 위한 착공식이 개최됐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은 한 호기당 1,000㎿급(원자력발전 1기 상당)으로 국내 화력발전기 중 최대용량이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신보령 1, 2호기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지난해 12월 20일 충남 보령시 송학도에서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은 중부발전 남인석 사장을 비롯해 류근찬 국회의원, 이시우 보령시장 등 대내외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보령화력 1,2호기 건설공사는 국내 화력발전 단위호기 최대용량인 1,000㎿급 2기로 인천광역시 규모 도시의 전력공급량에 맞먹는다. 또한 이 사업은 2011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68개월간에 걸쳐 총 2조8,000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충남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일대 약 35만3,529㎡부지에 건설된다.

신보령화력 1,2호기 건설공사는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맡았으며, 주기기 공급은 두산중공업, 시공은 금호건설과 삼부토건, 도원이엔씨가 담당해 국내 최초로 순수 국내 기술진이 설계, 제작하는 1,000㎿급 주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고수준의 발전능력을 갖춘 고효율 설비로 계획 중이며, 탈질․탈황 등 최신 환경설비를 구축해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발생량을 크게 저감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초대형 발전설비 국산화로 추진되는 만큼 소재 및 부품가공 등 연관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 기존설비 대비 2%의 에너지 효율 증가 ▲국내 전력수급 안정 기여(약 2%) ▲고효율 USC(아래 설명 참조)기술개발로 차세대 에너지기술 선점 ▲연간 80조 이상의 해외화력발전 시장진출 여건 마련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대사업으로 기존 화력발전소의 옥외형 저탄장 구조를 옥내형으로 개선하고 저탄장 상부는 태양광 설비를 배치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 시킨다. 뿐만 아니라 통합형 연돌 구성과 주변지역 공원화 조성을 통해친환경 발전소의 새로운 모델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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