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속 성장 기업의 비밀 외 2편
영속 성장 기업의 비밀 외 2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2.01.0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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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속 성장 기업의 비밀

과거의 어느 시기에도 지금처럼 시장이 요동쳤던 적은 없다. 시장과 고객의 변화는 일상이 됐고, 미래의 시장은 더 급변할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기업의 단명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시장과 관련 기술, 경쟁자, 고객은 시시각각 변하는데 성공한 기업들은 자신의 성공을 만든 그 방식에 머물러 있다. 아예 문을 닫거나, 부진한 성과를 올리며 생존에 급급한 기업들 중에는 과거 찬란한 실적을 올렸던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성공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쇠락의 길을 걷는다. 안주와 교만, 관료주의를 이기지 못하고 역사의 무대 뒤로 퇴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업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는 기업도 있다.

애플,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도요타 등은 변화와 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장 리더의 위치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이들이 영속 성장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이유를 6가지로 압축, 각 장마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기업들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세계적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는 급격한 변화와 위기에도 살아남는 영속 성장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플랫폼, 서비스, 역량, 풀, 범위 경제, 유연성 등의 새로운 덕목이 내재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이클 A. 쿠수마노 저 | 정영목 역 | 21세기북스 | 2만5,000원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던 나눔에 관한 열 가지 질문

이 책은 우리사회 다양한 인사들이 지난 10년의 나눔 문화를 진단하고, 미래의 나눔 문화는 어떤 모습일지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통해 펼친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나눔이라고 하면 단순히 ‘남을 돕는 것’ 혹은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조금 나눠주는 것’ 쯤으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저자들은 ‘나눔’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라고 역설한다. 도움을 주는 사람들은 받는 사람들에게 대한 섬세한 배려를 우선해야 하며 나눔의 방법에 대해 철저한 고민과 성찰을 해야 한다는 것.

저자들은 ‘나눔’의 본질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 현재 우리 주변에서 행해지고 있는 나눔의 행태를 꼬집는다.
그렇다면 미래 나눔은 어떤 모습일까?

저자들은 나눔의 미래에는 더 이상 ‘나눔’이 필요 없는 ‘나눔 공동체’가 필요하고, 다양한 기부와 영역에 설득을 구하는 ‘새로운 언어’ 혹은 혁신과 효율성을 통한 빠른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온정주의적 관점이 아닌 ‘사회 구조적 관점’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미래의 나눔에 ‘인류애’가 필요하다고도 제언한다.

안철수·박경철·도법스님 외 저 | 김영사 | 1만1,000원

상사가 키워주는 사람들의 비밀

연말만 되면 직장인이 피할 수 없는 승부가 있다. 바로 승진이다.

누군가에게는 기쁨과 보람이 되기도, 누군가에게는 좌절과 고민이 되기도 한다. 업무성과도 남들보다 좋은데 승진을 못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아직도 업무성과가 승진을 좌우하는 와일드카드라고 굳게 믿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승진에 가장 필수적인 항목은 업무성과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기본일 뿐이다. 상사들이 꼽은 승진 1순위 직원은 따로 있다. 삼성전자, 신세계백화점, 신한은행 등 국내 500여 개 이상의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는 저자는 ‘상사가 키워주는 사람들의 비밀’에서 승진하는, 즉 상사의 총애와 인정을 받는 회사생활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부터 자신의 직장생활은 어떤지 한 번 되짚어보자.

이 책은 직장인들이 상사와의 관계에서 겪는 고충을 케이스별로 정리, 실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을 제시한다. 상사에게 아부하는 ‘일회성 처방’ 대신, 진심으로 상사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정답임을 알려준다.

윗사람의 눈 밖에 난 상사를 따르는 부하는 없다. 기본이 안 된 무 개념 부하를 승진시키는 상사도 없다. 간단치 않은 이 상하관계의 오묘한 이치를 터득한다면 당신의 내일은 쾌청할 것이다.

안미헌 저 | 가디언 |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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