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똑똑함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다
스마트그리드, 똑똑함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다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1.12.09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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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위크 성황리 개최
산업대전 및 국제컨퍼런스…다양한 행사 진행

국내외 최고 수준의 스마트 기술이 한자리에 모여 전력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체험 및 정보교류의 장인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위크’ 행사가 11월 16부터 18일까지 삼일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산업대전’과 스마트그리드 표준, 사례, 전력시장 및 규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컨퍼런스’로 이뤄져 최첨단 스마트그리드 기술체험을 통한 일반 국만과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 스마트그리드 위크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오프닝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스마트그리드 정책 추진방향 제시
스마트그리드 위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서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은 “세계 각국은 스마트그리드의 국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서는 등 세계는 이미 스마트그리드 기술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 들어섰다”며 정부의 강력한 정책추진 의지 표명과 함께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위한 전 국민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도경환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지능형전력망법에 따른 향후 5년간 스마트그리드 정책 추진을 위해 그 동안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도출한 스마트그리드 비전과 핵심추진과제를 발표했다.

▲ 스마트그리드 체험관
이날 발표 내용에 따르면 제주 실증사업의 기술검증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까지 광역권별로 특화된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012년에 거점지구 지정기준과 구체적 지정절차 등을 정한 ‘거점지구 추진계획’을 수립해 2013년부터 선정,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점지구 내에는 다수의 신규 서비스 사업이 창출되고, 관련 제조업 시장 활성화를 통한 스마트그리드 신규 비즈니스가 창출된다. 지원제도로는 신규 서비스사업자 등록제와 스마트가전 전환계획을 마련하고, 다양한 요금제 시행 및 지능형 수요 관리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에 제시된 정책추진을 위해 다양한 제도와 예산 등의 지원정책을 담은 ‘스마트그리드 5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향후 공청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 전기스쿠터
세계 최고 스마트그리드 전문가 한자리에
행사 둘째날인 17일에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표준협력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비즈니스 연계형 기술표준 국제협력을 위해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표준화기구별, 국가별, 기업별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추진방향과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한-일, 한-미 정부간 별도 협력회의가 개최돼 양국 표준정책 공유와 민간업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오전에는 제주 실증단지 사업에 대한 분야별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해외실증사례를 통해 국내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현주소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같은 날 오후 진행된 ‘전력시장 및 규제 국제 심포지엄 2011’에서는 ‘스마트그리드를 활용한 전력서비스 시장 활성화’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에너지 규제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서 나타난 성과와 새로운 규제환경 등에 발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패널토의 및 토론이 이어져 관련 분야의 관심을 물론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 전기차 시승체험관
스마트그리드가 여는 미래 세상을 미리 체험하다
삼일동안 열린 ‘산업대전’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U+, 케이엠엘 등 84개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스마트가전, 계량 분야에서는 스마트센서 기술을 적용해 전력소비 절감과 원격제어가 가능한 각종 ‘스마트가전 제품’과 지능형 전력량계에서 취득한 전력소비량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소비절감을 유도하는 ‘AMI 장비’ 등이 선보였다.

또한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이용해 운전하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 급속‧완속 충전기 등이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도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발전원의 발전 안정성과 전력품질 개선을 위한 ‘전력저장용 배터리’와 신재생발전 체험을 위한 ‘체험버스’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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