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청정 발전소… 미래 신성장동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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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이 한국형 300MW급 태안 IGCC 실증플랜트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11월 16일 태안 IGCC 실증플랜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태안 IGCC 실증플랜트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진태구 태안군수, 협력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한국형 IGCC 표준모델 개발에 힘을 실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문덕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책과제로 착공하는 태안 IGCC는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고효율 청정발전소”라며 “이를 바탕으로 태안을 친환경 녹색성장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현재 시행중인 전기요금 체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부족한 전력은 전 국민이 전기 모으기에 힘써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국내 전기요금 체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할 문제”라며 “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전기요금 체계로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은 석탄과 산소를 고온고압의 가스화기를 통해 합성가스를 생산해 가스터빈의 연료로 사용하고, 가스화 반응열과 가스터빈 배열에 의해 생산된 증기로 증기터빈을 구동해 전기를 생산하는 복합발전기술로서, 효율이 높고 환경성이 우수한 차세대 발전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번 태안 IGCC 실증플랜트 건설사업은 IGCC 발전설비의 조기 정착과 설계 및 운영기술 자립을 통한 수출상품화를 위해 정부의 R&D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국책 기술개발 과제로 서부발전이 총괄주관을 맡고 있다.
또한 발전5사 및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등 민간기업과, 국내 IGCC 분야의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고등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국내 주요대학 등 20개 기관이 참여해 범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6년 7월 실증운전을 거쳐 한국형 IGCC 표준모델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고효율, 친환경 기술개발 과제인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300MW급 한국형 IGCC설계기술을 확보해 2017년(영남), 2019년(군장)에 건설예정인 IGCC플랜트 건설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중국 및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세계 에너지 시장에 진출해 석탄가스화 및 IGCC 발전플랜트의 수출을 통해 전력분야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