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해외 발전사업 연이어 ‘대박’ 행진
포스코파워, 해외 발전사업 연이어 ‘대박’ 행진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12.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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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화력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600MW 규모… 25년간 운영 참여

▲ 포스코파워는 9월 16일 베트남 북부 꽝닌주 몽중Ⅱ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서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폴 한라한 AES 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포스코파워가 해외 발전시장 진출의 보폭을 넓히며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동력 확보를 이어갔다.

포스코파워(대표이사 조성식)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인 피티 피엘엔(PT.PLN)이 발주한 석탄화력발전 사업개발권 입찰에서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월 23일 밝혔다.

포스코파워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미국 태양광 발전소(300MW), 베트남 석탄 발전소(1,200MW), 인도네시아 부생 발전소(200MW)에 이어 포스코파워가 해외에서 네 번째로 이룬 쾌거인 동시에 포스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등의 계열사와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한 첫 번째 해외 에너지사업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국내 발전사가 해외 화력발전사업 입찰에서 Lead Developer 자격으로 사업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섬 펜도포 지역에 총 600MW 규모로 건설될 이번 프로젝트는 2012년 착공에 들어가 2016년 5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파워가 25년간 운영한 뒤 인도네시아 정부에 넘겨주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포스코파워는 내년 초까지 현지 기업인 바크리(Bakrie) 그룹의 광업전문 계열사 피티 부미 리소시스(PT. Bumi Resources)의 에너지 자회사인 디에이치 에너지(DH Energy)와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포스코파워가 발전소 사업개발과 자본참여 및 운영·관리(O&M)를 맞고, 발전소 설계·구매·건설(EPC)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피티 부미 리소시스가 연료인 유연탄을 공급하고, 생산된 전기는 피티 피엘엔에 판매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 2단계 사업으로 600MW 석탄발전소 추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는데, 1단계 사업자에게 우선적으로 사업기회를 제공할 계획에 있어 포스코파워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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