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살 코메디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 생각을 해>
닭살 코메디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 생각을 해>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1.11.14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세트로 가요를 즐겨 듣고 삐삐가 유행하던 시기. 1990년대는 우리에게 아련한 향수 그 이상으로 남아있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시대지만, 디지털 문화들이 넘치는 지금은 그 시절의 추억들은 고스란히 간직할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이다. 사람도, 사랑도 마찬가지다.

인스턴트식 사랑이 아무렇지도 않게 널려있고 서로의 스펙을 확인하는 ‘짝찾기’에 여념이 없는 지금의 청춘들과 결혼적령기의 남녀들은 1990년대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 생각을 해 (이하 난 가끔...)>은 사랑을 하고 사랑을 했던, 그리고 사랑 할 모든 사람들을 위한 뮤지컬이다.

공감되는 대사와 에피소드로 관객들은 아련하고 순수했던 사랑의 추억을 회상하고 삭막한 마음에 다시금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된다. 

감동과 애틋함이 있는 공연 <난 가끔...>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메모리 뮤지컬’로 자리잡고 있다.


1990년대, 그리고 지금. 우리가 기억하는 ‘진정한 사랑’의 추억

신선한 창작뮤지컬의 탄생, 2011년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장르가 시작된다.

창작팩토리 우수뮤지컬제작지원 선정작인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 생각을 해>는 1990년대 인기를 누렸던 원태연의 시들로 노래와 스토리를 만든 국내 최초의 ‘포엠컬(Poemcal)’로 새로운 장르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시를 소재로 한 참신한 구상, 재기발랄한 스토리 전개와 톡톡 튀는 발상이 기존의 로맨틱 코메디와 차별화돼 성공 가능성이 명백한 창작뮤지컬로 떠올랐다.

뮤지컬 <넌 가끔...>은 마치 오래된 타임캡슐에서 예전의 모습을 하나씩 꺼내보는 듯한 기억을 되살려 준다.

조건 없이 순수하게 사랑하고 예쁜 추억들을 쌓았던 그 때의 기억들이 무대 위에 고스란히 펼쳐지며 지금의 복잡하고 조건만은 시대에, 삶에 찌든 20~30대 관객들은 옛 향수를 돌아보며 다시금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

현재 각자의 직업 속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철수, 영희와 스무살 풋풋했던 철수, 영희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교차되며 위트와 재미를 더한다.

또한 삐삐, 공중전화 박스, 타임캡슐 등 오래 전 익숙했던 것들이 현대와 교차되며 더욱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유치했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 보자.


<시놉시스>
‘지금’으로부터 ‘예전’을 돌아보다 어느새 ‘지금’을 마주보게 되는 얘기

철수는 샤벳 카페를 프랜차이즈화하는데 성공한 젊은 CEO이다.

영희네 출판사는 말랑말랑한 문학서만 내다가 장사가 안되자 대중적인 경제서적을 내기로 결심하고, 책임자인 영희는 프랜차이즈 샤벳 카페 성공의 주역인 김철수 대표를 만난다.

둘은 서로가 자신의 옛 연인이라는 것을 알고 곤혹스러워 하다 상대방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착각하고 옛 연인 앞에서 ‘우리의 사랑이 그렇게 아무 것도 아니었는지’ 서글퍼진다.

그러나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예전에 대한 기억도 새록해지면서 두 사람은 마치 처음처럼 서로를 다시 만나고, 다시 알아가고, 다시 느끼게 된다.

한편 한창 잘 나가던 철수의 사업에 위기가 닥치고 게다가 영희네 출판사에서는 이 출판 기획 자체를 엎으려고 한다.

철수는 사업의 위기를 극복하려 애쓰고 영희는 이 기획을 엎지 않으려고 애 쓰는 가운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더 큰 존재가 되어간다.

그러는 사이 그저 두려운 마음에 솔직하지 못하던 다 큰 어른들의 사랑은 결국 오해와 갈등 속에서도 진심을 전하게 되고 두 사람은 철없고 순수했던 예전엔 미처 몰랐던 이해와 기다림을 통해 다시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데....

<공연정보>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4시, 7시 / 일‧공휴일 3시, 6시(월 쉼)
공연장소 : 컬처스페이스 엔유
관람등급 : 중학생 이상 관람가
공연가격 : R석 4만5,000원 / S석 3만5,000원
출연 : 김승대, 조휘, 이창용, 안유진, 최유하, 원종환, 오의식, 유정은, 이세나
원작 : 원태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