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신규 해외시장 진출 활발
LS전선, 신규 해외시장 진출 활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11.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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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파라과이서 전력 케이블 연이어 수주
LS전선(대표 구자열)이 카자흐스탄과 파라과이에서 중요 전력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규 해외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LS전선은 최근 카자흐스탄 국영전력기업 삼룩에너지로부터 2,400만달러, 파라과이 전력청으로부터 910만달러 규모의 전력 케이블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월 12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프로젝트는 수도 알마티 지역 산업발달과 도시개발로 인한 전력수요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LS전선은 내년 8월까지 127km의 송전용 220kV급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의 제품 공급 및 기술 자문 등을 진행한다. 또한 파라과이 국가 기간 전력통신망 구축을 위해 산 로렌소, 과람바레 등에 총 1,100km의 220kV급 증용량(增容量) 송전 케이블과 140km의 광섬유 복합가공지선 납품 및 설치 지원을 올해 말까지 수행한다.

특히 증용량 송전 케이블은 초내열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전도율을 나타내 송전탑과 선로 추가 없이 기존 전선을 대체하는 것만으로 2배에 달하는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경제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 케이블이다.

LS전선은 이번 사업 수주에서 3M, 넥상스 등의 글로벌기업들과 경쟁, 2차에 걸친 평가를 통해 타 기업보다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독립국가연합과 남미에서 국내 전선업체 최초로 수주에 성공,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해당 시장에서 사업 진행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S전선은 1990년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 24개국에 걸쳐 100여 개 운영 사이트를 갖고 있으며, 중국, 아시아, 중동, 러시아, 미국, 유럽, 중동 등 각 권역별로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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