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로맨스 외 1편
티끌모아 로맨스 외 1편
  • 김봉준 기자
  • 승인 2011.11.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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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로맨스

◆감독 김정환 ◆출연 한예슬, 송중기 ◆개봉 11월 10일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국보급 매력으로 자신만의 빛을 반짝이고 있는 한예슬. 2006년, 그녀의 대표작 ‘환상의 커플’의 나상실로 한예슬 시대의 막을 올렸고 2011년 님도 보고, 돈도 버는 생계밀착형 로맨스 <티끌모아 로맨스>로 돌아온다.

한예슬이 이번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돈 아까워 연애 못하는 국보급 짠순이 ‘구홍실’. 그녀의 전매특허 4차원 연기의 절정을 보여줄 이번 캐릭터는 화려하고 예쁜 여주인공이 아닌 노메이크업 민낯에 야상 잠바 하나 걸친 코믹하면서도 삶과 경제관념에 심하게 진지한 캐릭터다.

‘꼬라지하고는...’ 이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평정한 여인!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과 쿨한 매력을 보유한 여인! 2011년 생계밀착형 로맨스 <티끌모아 로맨스>의 국보급 짠순이 구홍실을 만나 오랜만에 엽기 본능을 제대로 발휘하며 4차원 연기의 본좌 답게 또 다른 레전드급 캐릭터를 탄생시킨 한예슬. <티끌모아 로맨스>에서 민낯에 야상 잠바 한 벌 걸치고 와이어를 타며 돈 세는 것을 즐기는 짜지만, 사랑스러운 여자로 돌아온다!

생계밀착형 로맨스 <티끌모아 로맨스>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홍실(한예슬)의 명대사에 있다. 입만 열만 필살 경제학 강의를 하는 홍실. 특히 그녀의 명대사는 청년백수 지웅이 앞에 있어야 더욱 빛이 난다.

월세가 밀려 집에서 쫓겨난 지웅을 불러 자신의 옥탑방 텐트를 제공 후, 지웅의 주머니 속 동전 하나까지 탈탈 털며 하는 말 “하나!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리고 폐가에서 골동품을 집어 들며 투덜대는 지웅에게 하는 말 “하나! 세상에 쓸모없는 물건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자신의 일당을 소심하게 부르는 지웅에게 또 터지는 명대사 “하나! 무조건 더 불러라. 손해 볼 거 없다.” 입에서 나오는 말 족족 가훈으로 써도 무방할 명대사들을 쏟아내는 홍실의 명대사 퍼레이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따슨 밥이든 식은 밥이든 어차피 다 미지근한 똥 되는 거야”라는 가슴에 휙 꽂이는 명대사부터 “너 그 아프리카 영양 알지? 치타한테 잡아먹히는 애들. 걔들한테 중요한 게 뭔지 알아? 그건 치타보다 빨리 뛰는 게 아니라 다른 영양보다 더 빨리 뛰는 거야”라며 돈버는것에공격적인 마인드를 드러내는 명대사 또한 관객들의 웃음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다.

공개된 영상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명대사로 떠오른 “나한테 절대 있을 수 없는 세 가지가 뭔지 알아? 종교, 병, 연애!”는 홍실의 캐릭터를 한 번에 보여주는 명대사이다. 또한 지웅을 향해 쏟아내는 귀엽고 살벌한 육두문자 퍼레이드 “병신, 지랄하네”는 벌써부터유행 조짐이다. 어쨌든, 천지웅이 욕을 부르는 행동을 하긴 한다. 생계밀착형 커플 한예슬, 송중기의 파란만장 동업로맨스. 기대할만하다.

투명인간 그리프

감독 리온 포드 출연 라이언 콴튼, 매브 더모디 개봉 11월 3일

21세기 더 이상 완벽한 영웅은 없다! 그동안 전 세계 관객들을 매혹시켜온 슈퍼히어로들이 변하고 있다.
수많은 슈퍼히어로무비를 탄생시켜온 마르지 않는 샘물 DC와 마블코믹스의 영웅들이 시대와 함께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서 날아온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슈퍼히어로무비 <투명인간 그리프>의 주인공 역시 지금까지의 영웅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한 치의 오차 없이 구축해 놓은 자신만의 세상에서 낮과 밤의 이중생활을 넘나드는 슈퍼히어로의 삶, 그리고 그 관습이 전달하는 카타르시스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 또한 그리프는 투명망토까지 갖춘 더욱 특별한 영웅! 하지만 그리프의 슈퍼파워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게다가 그 앞에 등장한 아름다운 연인은 그의 존재 자체를 뒤흔드는 문제의 시작이다.

이제 현실과 직시하게 된 그리프, 과연 그의 완벽한 세상은 모래성과 같은 환상인가,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련의 일부인가. 이제 곧 그리프의 진짜 정체와 슈퍼히어로의 미래가 판타지의 매혹과 로맨스의 달콤함 속에서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다.

슈퍼히어로와 그의 연인, 둘만의 비밀스런 세상에서 슈퍼파워가 완성된다! 별난 괴짜인가, 진짜 영웅인가.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밤에는 정의의 슈퍼히어로가 되어 활약하는 그리프. 어느 날 그 앞에 나타난 엉뚱하고 사랑스런 그녀 멜로디와 사랑에 빠지는데….

완벽했던 그리프의 이중생활에 균열이 오기 시작한다. 현실에 직면하게 된 그리프, 이제 멜로디는 자신과 그리프를 위해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놀라운 결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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