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 성료
‘2011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 성료
  • 김봉준 기자
  • 승인 2011.11.0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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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 업체 1,000개 부스 규모 녹색에너지 분야 전반 총망라
효율향상·신재생에너지·기후변화대응 등 각 분야 세미나 병행

녹색에너지 축제의 장
국내 유일의 녹색에너지 종합 전시회인 ‘201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이 주관 한 국내 유일의 녹색에너지 종합전시회 ‘201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250여 개 업체 1,000여 개 부스 규모로 지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됐다.

▲ 2011년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 개막식 장면
올해로 31회를 맞는 국내 최고, 최대의 그린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 ‘201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는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A홀)과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대전(B홀)이 동시에 개최돼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 분야,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후변화대응 분야 등 녹색에너지 분야 전반을 총망라한 최신 녹색기술제품들이 전시됐다.

‘Save Energy, Smart Life’를 주제로 열린 올해 녹색에너지대전은 에너지절약이 똑똑한 에너지생활문화로 직결된다는 비전을, ‘Renew Our Future with Renewable Energy’를 주제로 열린 신재생에너지대전은 신재생에너지가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하는 성장동력이라는 비전을 각각 제시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국제유가의 불안정한 고공행진과 지난 9.15 정전대란 등을 겪으며 대내외적으로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열린 올해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 내빈들이 효성 관계자로부터 풍력발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A홀에서 펼쳐진 ‘2011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에서는 ▲가정· 상업부문 ▲건물·수송부문 ▲공공기술정책부문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 경동나비엔의 ‘스털링엔진 열병합발전 시스템’, 삼성전 자 ‘시스템 에어컨’, OCI의 ‘친환경 단열재’, 닛산의 ‘전기자동차’등 다양한 고효율·친환경 녹색기술제품이 전시됐다.

B홀에서 펼쳐진 ‘2011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대전’에는 OCI, 신성솔라에너지, 포스코파워, 현대기아차 등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주요 기업이 대거 참가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관련 생산제품과 핵심부품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유니슨, 한진산업 등 주요 풍력시스템사가 대거 참가함으로써 우리나라 풍력산업 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세계 풍력시장의 1/3을 차지하는 VESTAS와 세계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는 TrinaSolar와 CNPV 등 해외업체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에관공은 출품업체와 관련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시회 기간 중 KOTRA,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전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장인 코엑스 내에서는 그린오션포럼, 국제풍력포럼 등 각종 세미나, 설명회 등의 부대행사를 동시에 추진해 다양한 국내외 녹색에너지 정책과 기술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더불어 21일에는 ‘신재생에너지대상 시상식’이 개최돼 풍성한 녹색에너지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전이 녹색에너지 생활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전시회 내부 전경
에너지절약은 가정에서부터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절약 고효율 가전기기, 고효율조명,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등 가정 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제품을 효과적으로 제시했다.

가전과 IT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구비한 시스템 에어컨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로부터 전기·가스로 시스템을 구동해 냉·난방이 가능하며 대기전력 완전차단 기술을 적용한 e-PLANT, e-TAP-C, 그린컴퓨터, 그린센서 등도 눈길을 끌었다.

전반사율 99%, 확산반사율96% 이상을 나타내는 백색의 플라스틱(PP, PET)을 이용하는 에너지절약형 형광등용 반사캡과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절약기술을 접목시켜 탄소발생 및 에너지사용을 최소화시킨 그린홈, 에너지제로 하우스 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동력원으로서의 그린홈도 부각됐다.

▲ 선다코리아의 단일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
기존 단열재 대비 8배 단열성능이 뛰어난 단열재 ‘에너백’ 과 단열성, 시공성, 경제성을 모티브로 개발된 신개념 단열재인 인슈 블럭 등도 눈길을 끌었으며 유리에 간단히 부착함으로써 연간 20%이상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단열필름은 유리를 통해 빠져나가는 열손실의 약 60%을 줄여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게 된다.

신성장동력인 LED를 중심으로 조명관을 구성, 조명기술의 비전 제시를 통해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했다. 무수은, 무연납, 무카드뮴을 이용한 기존 조명대비 저전력 장수명 고휘도를 실현한 LED 제품은 실내·외 조명, 간판조명, TV, 노트북 등 가전제품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LED 패키지와 에너지절약, 친환경 유비쿼터스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조명설치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융합 및 시스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인터넷 원격감시, 원격제어, 스케줄관리 시스템이 가능한 멀티박스시스템도 관람객을 발길을 잡았다.

차세대 그린 수송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 그린선박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그린 수송의 미래를 구현했다. 가솔린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운행 간 CO₂ 배출이 전혀 없으며, 완전 전기 에너지 구동으로 에너지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아울러 태양광 분야의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Value-Chain을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었다. OCI, 신성솔라에너지, 한국철강, Trina Solar, CNPV 등 국내외 유수의 업체들이 참여해 태양광 모듈을 만들기 위한 실리콘, 잉곳, 웨이퍼, 셀 등 세계최고 수준의 핵심 소재 제품과 함께 건물일체형 BIPV 창호 등 건축자재 겸용 태양전지 모듈이 전시됐다.

▲ 삼성중공업의 풍력발전기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유니슨, Vestas, 한진산업 등이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조선기술을 풍력발전기에 적용한 1MW~7MW급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기와 축적된 기계산업을 바탕으로 핵심부품인 블레이드, 샤프트 등 고품질 신뢰성을 확보한 풍력 부품이 전시됐다.

아울러 차세대 발전장치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태양열, 지열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비롯해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므로 소음과 진동이 없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킨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도 선보였다.

폐수열, 공기열, 지열 등을 이용한 히트펌프 시스템 및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과 가축분뇨 및 유기성 폐기물을 혐기 발효해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통해 전력과 열 동시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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