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부산에 HVDC 생산기지 마련
LS산전, 부산에 HVDC 생산기지 마련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11.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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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원 투자… 생산·시험 모두 가능
변압기 공장과 함께 HVDC 시스템 시너지 기대

▲ 이기우 부산 경제부시장,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왼쪽 세 번째부터)이 HVDC 부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LS산전이 국내 최초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LS산전은 10월 24일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화전산업단지에서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부산광역시, 한전 관계자 등 3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HVDC 부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총 1,100억원이 투자된 HVDC 부산공장은 1만 1,157㎡(3,375평) 부지에 건축 연면적 5,910㎡(1,788평) 규모로 건설됐으며, 절연 및 합성 시험설비, 냉각시스템 등을 통해 규격이 다른 시험절차를 진행하는 절연시험동과 수변전설비, 전력감시설비 등 각종 설비제어를 담당하는 유틸리티 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류를 직류로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HVDC 핵심기기인 싸이리스터 밸브(Thyristor Valve) 생산라인을 구축, 부품입고에서부터 성능검사, 조립, 시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게 됐다.

LS산전은 이로써 지난해 4월 완공된 부산사업장 변압기 공장의 변환용 변압기와 HVDC 부산공장의 싸이리스터 밸브 등 핵심 제품 생산을 통해 HVDC 시스템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전체 사업적 측면에서 저압에서 초고압에 이르는 교류와 직류 전력설비의 풀 라인업 체제를 갖추게 돼 향후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의 한 축을 완성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저 송전 시 LS전선의 HVDC 해저케이블이 필수적으로 연계돼야 하는 만큼 LS그룹이 명실상부한 HVDC 최고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LS산전은 기존 초고압 변압기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그룹 전체로서는 스마트그리드 시대의 한 축이 될 HVDC 제품 생산과 시험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라며 “그린비즈니스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장기적이고도 탄탄한 성장엔진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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