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풍력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 적극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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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기간·설치 접근성 개선 돼야
세미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요나스 린퀴스트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경우 지난해 한자릿수 성장률에 그친 반면 아시아 지역은 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특히 중국의 풍력산업 성장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 한국 또한 강원도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풍력단지가 활성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장기적인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발전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이와 함께 정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풍력산업의 발전 가능성 또한 높은 상황”이라고 한국 풍력산업의 성장을 확신했다.특히 그는 한국의 풍력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필요한 인허가 시간 단축 ▲풍력에너지에 대한 대국민 이해 ▲ 설치를 위한 지역 접근성 개선 등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베스타스의 풍력사업 강점을 묻는 질문에 요나스 린퀴스트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는 “30여 년간 4만5,000여 기에 달하는 풍력터빈을 전 세계에 설치,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는 베스타스의 경쟁력은 기술력에 바탕을 둔 고객만족 서비스에서 찾을 수 있다”며 “방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익발생 예측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시스템을 통해 설치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풍력타워 아웃소싱 생산… 서비스 극대화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요르겐 스미드트 베스타스 타워 A/S 매니저는 해상풍력설비 제작 시 전체 비용에서 타워가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할 만큼 풍력타워의 신뢰성은 중요하다며, 30여 년간 검증을 마친 베스타스 풍력타워의 강점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베스타스는 타워 무게를 줄이는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타워 제작에 필요한 부품의 70% 이상을 외부에서 조달해 아웃소싱 방식으로 생산함으로써 프로세스 효율화와 서비스 극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소렌 제이콥센 베스타스 아시아·태평양 디렉터는 풍력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부지선정에서부터 계통연계, 운영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은 베스타스의 파워플랜트 솔루션을 소개해 풍력단지 개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