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완벽한 거짓말은 없다! 연극 <튀어-라이어3>
이보다 더 완벽한 거짓말은 없다! 연극 <튀어-라이어3>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1.10.12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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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불황이라는 어려움에도 국민연극 <라이어>는 대학로, 강남을 비롯해 지방, 해외 공연까지 끊임없이 사랑 받아왔다. 한국 연극계 어디에서도 이룰 수 없던 기록을 세우며 선전하고 있는 <라이어>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공연되고 있다.
<라이어>를 관람한 관객이 두 번째 작품인 <라이어-그 후 20년>을 찾고, 세 번째 작품인 <튀어!!>를 또 찾으면서 재 관람률이 40%를 넘는 기적 같은 힘을 갖고 있다.
과연 끊임없이 새로운 관객이 유입되고 한 번 찾은 관객의 발걸음이 다시 돌아오는 <라이어>만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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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이어 온 입소문, 그 입소문을 가능하게 한 작품의 에너지!

<라이어>의 입소문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바로 작품이 가진 완벽한 매력이다. <라이어>는 관객의 마음을 열게 만드는 ‘웃음’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

더욱이 숨 돌릴 틈 없는 스피디한 전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 궁지로 내몰릴수록 에너지를 뿜어내는 연기. 이를 통해 관객은 후련함을 느끼고 에너지를 한껏 충전 받는다.

 <라이어>를 보며 쌓인 이 에너지는 관객으로 하여금 극장 밖의 다른 사람들에게 “와~ 진짜 재밌어”라고 전달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연극 <라이어>는 거짓말을 기본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나의 거짓을 숨기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다 결국엔 상황이 꼬이고 꼬여 걷잡을 수 없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 거짓말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완벽한 희극 구조가 필요하다.

잠시라도 방심할 수 없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탄탄한 개연성, 전체적인 거짓말 속에 숨어있는 캐릭터 개개인의 거짓말과 상황들. 이 모든 것들이 톱니 바퀴처럼 완벽하게 맞춰져 돌아가야 작품이 완성된다.

연극 <라이어>는 이 모든 것들을 충족시키며 깔끔히 완성된 작품임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세 번째 이야기 <튀어!!>는 전혀 다른 소재로 전개된다. 택시에서 100억 4천만원이 든 마피아의 가방을 자신의 가방과 바꿔 들고 내리면서 평범했던 농협 직원 영호의 하루가 흔들린다.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만한 이야기 속에서도 <라이어> 본연의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시놉시스

지금 내 가방 안에 100억 4천만원?!?!?

단 농협 창구 직원 영호. 놀라운 상황에 그는 주체할 수 없는 흥분감에 사로잡혀 집으로 돌아온다. 100억 4천만원이 든 돈가방을 들고 아내 은영과 해외로 도주하려 하지만 완강히 반대하는 은영.

“지난 10년 동안 죽도록 일했어. 착하게 살아야 된다고 해서 착하게 살았고, 열심히 일하라고 해서 그렇게 살았어. 이건 내 생일선물이고, 지난 시간에 대한 보상이야!!”

한편 영호의 수상한 행동을 의심하며 따라온 형사와 영호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친구 부부.
은영에게 남편이 사망했다는 엉뚱한 소식을 전하는 장성봉 형사!
돈가방의 실체는 무엇이며, 도대체 영호에게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공연정보

공연장소 :샘터파랑새극장 2관
공연시간 :화~금 8시 / 토∙일∙공휴일 3시 30분, 6시 30분(월 쉼) / 금요일 낮공연 4시 30분
관람가격 :평일 일반∙대학생 22,000원 / 중고생 15,000원
         주말 일반∙대학생 25,000원 / 중고생 15,000원
문의 :파파프로덕션 02)747-2070/2090
예매 :인터파크티켓 www.ticket.interpark.com /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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