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인도네시아에 해외 첫 부생발전소 건설
포스코파워, 인도네시아에 해외 첫 부생발전소 건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10.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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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W 발전용량… 2013년 준공
해외법인 설립 첫 프로젝트

포스코파워가 베트남 발전시장에 이어 인도네시아로 해외시장 확대의 보폭을 넓히며 글로벌 민간발전사 도약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 포스코파워 인도네시아 부생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한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왼쪽 네 번째), 파즈와르부장 PT.KS 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파워는 9월 8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서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파즈와르부장 크라카타우스틸(PT.KS) 사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첫 부생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포스코파워는 부생발전소 착공을 위해 지난 8월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PT.KS의 발전자회사인 KDL(PT.Krakatau Daya Listrik)과 인도네시아 부생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해외 첫 합작법인을 설립, 발전소 건립공사를 준비해 왔다. 제철소 준공시점인 2013년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성식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이번 부생발전소 착공은 포스코파워가 해외법인을 설립해 진행하는 첫 해외 발전사업으로 앞으로 해외 발전시장 진출의 시발점으로서 의미가 크다” 며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향후 인도네시아 석탄화력 발전사업 등 해외 발전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부생발전소는 발전용량 200MW(100MW×2기)로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 건설 중인 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괄제철소 부지 내에 위치하며, 제철소에 필요한 대부분의 전력을 공급하는 자가발전설비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포스코파워는 부생발전소의 경우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연산 100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 청정개발(CDM)사업으로 향후 10년간 1억5,500만달러 상당의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는 연산 600만톤 규모로 2단계에 걸쳐 건설되며, 1단계 생산시설은 연산 300만톤 규모로 2013년 준공된다. 포스코파워는 추후 2단계 제철소에 전력을 공급할 부생발전소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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