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최첨단 종합연구동 완공
현대重, 최첨단 종합연구동 완공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10.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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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연구소·300여 연구진 한 곳으로

현대중공업이 최첨단 종합연구동을 신축하고,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9월 21일 울산 본사에서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3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연구동 준공식을 가졌다.

▲ 현대중공업이 울산 본사에 준공한 종합연구동 전경
총 200억원이 투입된 종합연구동은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연면적 1만4,700㎡(약 4,450평),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완공됐다. 310여 명의 석·박사 연구진들은 이곳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육해상 설비, 엔진, 에너지·환경 등과 관련된 혁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등의 첨단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특히 이번 종합연구동 건설로 울산 본사 내에 분산돼 있던 선박해양연구소와 산업기술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를 한 데 모아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 육성할 수 있게 됐고, 연구소 간 기술공조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종합연구동 옆에는 용접과 재료, 자동화,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연구를 위한 ‘용접시험동’과 도장 및 방식(防蝕)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도장시험동’도 함께 완공돼 연구 성과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중공업은 종합연구동 신축으로 연평균 5% 이상 연구개발 효과가 향상되고, 시설과 장비, 인력 운영의 효율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준공식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기 위해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은 기술력”이라며 “이번 종합연구동 준공이 기술개발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 효율적으로 추진할 뿐 아니라 활성화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83년과 1984년 국내 최초의 민간연구소인 산업기술연구소와 선박해양연구소를 준공했으며, 이후 기계전기연구소와 테크노디자인연구소, 제품개발연구소 등 총 5개의 국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헝가리와 중국에도 기술센터를 설립, 해외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글로벌 기술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구개발 효과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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