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역사를 남긴 사람들
골프의 역사를 남긴 사람들
  • EPJ
  • 승인 2011.09.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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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골프가 들어 온지도 어언 반세기를 넘었다고 한다. 골프의 역사를 찾아보면 대부분이 유럽의 역사다.

골프의 역사를 말하다 보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레이어의 이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남긴 발자취와 경험들을 듣고 우리 추억 속에 남아 있는 기억들을 더듬어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골프 다이제스트가 유명한 메모리들을 모아 놓은 것을 소개한다.

◇ 진 사라센(Gene sarazen,1902~1991): 1920~30년대를 대표하는 프로 골퍼다. 전미 오픈을 시작해서 메이저대회 7승의 신화를 창조한 그는 PGA 38승의 빛나는 수상 경력과 모든 골퍼들이 애용하고 있는 샌드웨지를 고안해낸 전설적인 인물이다. 생애 4대 메이저에서 모든 우승을 일궈낸 단 4명의 선수 중 하나로 더 유명하다.

◇ 보비 존슨(Bobby Jones,1902~1917): “긴 안목으로 보면 결국 운(運)이란 평등하고 공평 한 것이다.” 라고 말한 그는 미국 마스터즈대회의 창시자다. 골프의 성인으로 불리는 그는 1920년대 중반에 혜성과 같이 나타나 미국의 유명한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고 바다를 건너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거머쥔 선수다. 전미 오픈 4승, 전영국 오픈 3승, 전미아마추어 5승 등 엄청난 기록을 남겼으며, 28세 되는 해에 메이저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은퇴 후 미국 남주 조지아주에 오거스타 골프장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를 초청해 대회를 개최했는데 이것이 ‘마스터즈’의 시작이다.

◇ 벤 호건(Ben Hogan,1912~1997):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하지 않으면 갤러리가 알고 사흘을 하지 않으면 세계가 알게 된다고 말을 남긴 그는 골프의 황제로 불리는 잭니클라우스가 14개 클럽 모드로 가장 훌륭한 샷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한 스윙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선수다. U.S오픈 5승을 비롯해 통산 68승의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 바이런 넬슨(Byron Nelson,1912~ ): “가장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 나오는 좋은 샷이 진정한 굿 샷이다(Victory after victory)”라고 말한 바이런 넬슨은 골프계의 신사다. 바이런 경이라 불리는 그는 벤호건과 함께 캐디로 일하면서 프로로 입문한 선수다. 1945년 골프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일로 평가되는 11개 대회 연속 우승의 업적을 이뤘다. 전성기 시절 US오픈에서 72홀을 도는 동안 6번이나 깃대를 맞추는 등 그의 샷은 정확성과 일관성에 있어서 당대 최고로 평가된다. 프로 13년 동안 PGA 52승의 위엄을 달성하고, 1945년에만 18승을 이룩한 굿 샷의 대가로 기억 되고 있다.

◇ 샘 스니드(Sam Snead,1912~2002): 헤저드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은 근심이다. 고한 그는 골프 역사상 가장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라 불리는 그는 자연스런 스윙과 강력한 파워의 소유자로도 유명하다. 90세에도 페어웨이에서 볼을 220야드까지 날릴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했던 선수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마스터스 우승의 상징인 ‘그린재킷’의 시초로도 알려져 있다. 메이저 7승과 PGA 81승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은 그가 사망한 후에도 여전히 깨지지 않는 역사로 남아있다.

◇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1929~ ): 자신감이 넘치는 골퍼가 확신 없는 정통 골퍼를 이긴다고 한 그는 PGA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 운다. 지난 2004년까지 마스터스 대회50회 출전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기며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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